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 입니다.
1. 케리 미 국무부 장관, 한국 광복절 축하
제 71주년 광복절을 맞은 한국인들에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광복절 경축 성명에서 '한국과 미국은 광복 당시부터 안보 동맹과 굳건한 경제 협력이라는 두 개의 기반을 바탕으로 강하고 영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한·미 양국민이 "활발한 민간 교류뿐 아니라 국제개발과 인권등 세계적인 사안과 관련해 공유하는 가치와 기여에 대해서도 꾸준한 우의를 다져왔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미국은 광복절을 경축하는 한국과 함께 서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케리 장관은 전했습니다.
2. 트럼프 "오바마와 힐러리가 IS 창설"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후보를 "IS 창설자"라고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막말 발언은 지칠 줄 모르고 계속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오바마가 IS를 창설했습니다. 그리고 사기꾼 힐러리는 공동 창설자예요."
이어서 트럼프는 IS가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에게 최고의 상을 줄 것이라고 막말을 내뱉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IS는 힐러리에게 최고의 상인 MVP를 줄 것입니다. 힐러리의 유일한 경쟁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고요."
트럼프는 이 전에도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국무장관이 느슨한 중동정책으로 인해 IS가 세력을 넓혔다고 비난했었는데, 이제는 '공동 창설자'라는 표현까지 사용한겁니다.
계속되는 트럼프의 막말에 공화당 전국위원회도 경고를 하고 나섰지만, 막말 인지도로 상승세를 이어온 트럼프가 변화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이집트, IMF로부터 120억 달러 자금 지원받아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 IMF 로부터 12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는 구제금융안에 예비 합의했습니다.
이에 IMF는 3년에 걸쳐 자금을 이집트에 지원하기로 했고, 이 합의안은 IMF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게됩니다.
[크리스 자르비스 / 카이로 주재 IMF 국장]
"국제통화기금(IMF)는 이집트에 3년에 걸쳐 120 달러 자금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 합의는 앞으로 몇 주 안에 IMF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전망입니다"
[아므르 엘가르히 / 이집트 재무장관]
"이집트는 IMF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IMF가 요구하는 각종 경제 프로그램 추진과 이행 방안, 세부 사항 등을 협상했습니다"
이집트 경제는 지난 2011년 이른바 민주화 봉기 이후 침체됐으며 외환 보유고는 155억 달러로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외화 부족 등을 겪은 이집트 경제가 한층 안정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중 톈진 사고 1주년 앞두고 또 사고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 1주년을 앞두고 또다시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톈진항 폭발 사고로 1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중부 후베이성 당양시의 화력발전소에서 고압 증기관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1명이 숨지고 3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언론은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현장에서 구조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이 회사는 2002년 당국에 등기된 회사로 화력발전소 운영,발전소 폐기물 처리, 석유제품 판매 등을 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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