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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北 해외노동자 고용한 20여 개국 정밀관리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北 해외노동자 고용한 20여 개국 정밀관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08.31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 입니다.

1. 美, 北 해외노동자 고용한 20여 개국 정밀관리
미국 정부가 북한 해외노동자의 '강제노동'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6월, 북한 김정은을 인권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존 커비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 정권은 처형과 구금, 강제 노동, 고문 등을 계속 자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 국무부는 대북인권제재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북한 인권증진전략보고서'를 미 상·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북한 노동자가 현재 일하는 국가와 북한 정부와 공식 계약을 맺은 국가 명단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됐습니다.
이들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캄보디아,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20여 개 나라입니다.
미국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북한뿐 아니라 북한의 인권 유린을 방조하는 나라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2.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여부 오늘 결정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최종 표결이 시작돼 이르면 오늘 오후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상원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부터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국영은행 자금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례에 따른 것이며 불법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지우마 호세프 / 브라질 대통령]
"저는 (탄핵을 당할)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불공정하고 제멋대로 저에게 덧씌워진 범죄들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됩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현재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미셀 테메르 부통령이 오는 2018년 차기 대통령 선거 때까지 호세프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3. EU, 애플에 16조 원 세금 추징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아일랜드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애플에게 세금을 감면해 준 것은 불법이라고 결정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가 3년 동안의 조사 끝에 아일랜드가 애플에 엄청난 세금 혜택을 줬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마가렛 베스타거 / EU 집행위 경쟁 담당 위원 ]
"EU는 아일랜드 내에서 누린 애플의 세금 혜택은 불법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애플이 납부하지 않은 액수는 무려 130억 유로, 우리돈으로 약 16조 원에 이릅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EU 집행위 결정이 나오자마자 공식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조쉬 어니스트 / 미 백악관 대변인 ]
"미국과 유럽이 공동 노력해온 국제적 정부 보조 협정을 훼손하는 일방적인 조치에 매우 유감입니다."
아일랜드의 현행 표준 법인세율은 12.5% 수준 이지만, 애플은 아일랜드에서 2013년에 1% 미만의 세율을 적용받았고, 2014년에는 0.005%로 사실상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 특혜를 누린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이 아일랜드 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EU와 미국 사이의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4. 10호 태풍 '라이언록' 일본 상륙…피해 속출
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혼슈 북부에 상륙해 교통이 마비되고 수십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라이언록은 시속 55킬로미터의 속도로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지역에 따라 2백 5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한 달 내릴 비의 양이 하루만에 쏟아지면서 도호쿠 지역 6개 현 주민 47만 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또한 강풍에 의한 전주 훼손과 전선 절단 등으로 인해 3만 5천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일본 선원]
"파도가 높고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거기에 폭우도 내려서 걱정이 됩니다."
태풍의 진로에 있는 홋카이도, 아키타현에선 신칸센 51편의 운행이 중단됐고, 항공기 120편의 발도 묶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에 따라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예보돼 있어 추가피해가 우려됩니다.

5. 싱가포르, 지카 감영자 26명 또 추가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8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감염자들은 지금까지의 감염 추정 지역에서 북쪽으로 1km 정도 떨어진 칼랑 웨이와 파야 레바 지역에 살거나 일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는데다 감염 추정 지역도 확대돼 보건당국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이 의심되는 임신부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모두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우기를 맞은 싱가포르는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어 모기 박멸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월드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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