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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브라질 대통령 탄핵 확정…지지자 격렬 시위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브라질 대통령 탄핵 확정…지지자 격렬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09.02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 입니다.
1. 브라질 대통령 탄핵 확정…지지자 격렬 시위
브라질의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호세프 지지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막대한 재정 적자를 국영은행 자금으로 메우고 갚지 않은 사유 등으로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습니다.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 브라질 대법원장]
"피고인(지우마 호세프)은 브라질 대통령직을 잃게 됐습니다."
하지만 호세프는 탄핵안 결과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지우마 호세프 / 전 브라질 대통령]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모든 정치 집단에 무차별적으로 맞설 쿠데타가 시작됐습니다."
한편 남미 좌파의 아이콘 호세프의 탄핵으로 브라질의 치안은 점점 흔들리고 있습니다.
평화시위에 나섰던 호세프 지지자들은 탄핵 발표 후 감정이 격해져 상점문을 부수고 경찰차량에 돌을 던졌습니다.
또한 남미 좌파국가들은 탄핵이 결정되자 자국 대사를 소환하겠다는 등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2. 싱가포르 지카 방역 실패…빠른 속도로 확산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하루에 30~40명씩 늘고 있고, 심지어 잠시 방문한 외국인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에이미 코 / 싱가포르 환경수자원 장관]
"임신한 여성을 포함해 모든 국민이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모기 퇴치를 위한 방역에 힘을 쏟고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매개체가 생겨나고 서식지도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시민]
"당국에서 저희 집을 방문해 모기가 있을만한 곳에 방역을 해줬어요. 화장실이나 침대 아래같이 모기가 좋아할 만한 곳에요.“
하지만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제 싱가포르 전역에 지카 바이러스가 있다"며 사실상 방역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중국 21명, 인도 13명 등 감염된 외국인이 50명을 훨씬 넘어 주변국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호주 등은 싱가포르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3. 트럼프, 멕시코 방문 하루 만에 '초강경 이민정책'
멕시코 대통령과 회동을 갖었던 트럼프는 다시 한번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초강경 이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첫날부터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를 쫓아낼거라며 이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풀어주는 일을 끝낼 겁니다. 외국인 범죄자에게 관용은 절대 없을 겁니다."
또한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울 것이고 이는 멕시코가 전액 부담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남쪽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쌓을 것이며 그 비용은 멕시코가 내야 할 겁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이 항상 최우선 될 것입니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멕시코를 방문하고 하루만에 초강경 이민정책을 발표한 트럼프는 앞으로 남은 기간 중남미의 이민자 출신 유권자보다 백인 지지층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4. IMF 총재, "세계 경제 '저성장의 덫' 빠질 우려"
'강력한 정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저성장의 덫'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경고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 홈페이지 기고를 통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1990년부터 2007년 사이에 기록된 장기 평균값 3.7%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내년에도 같은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선진국이 여전히 금융위기의 여파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요 부진까지 지속한다면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요를 진작시키고 구조개혁을 충실히 이행하며 교역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각국에서 성장이 좀 더 광범위하게 공유되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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