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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바마 '레드카펫' 없이 중국 입국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오바마 '레드카펫' 없이 중국 입국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09.05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 입니다.
1. 오바마 '레드카펫' 없이 중국 입국
20개국 정상이 G20 회담을 위해 중국 항저우 공항에 내리는데 오바마 대통령에게만 레드 카펫을 안 깔아주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항저우 공항에 착륙해 트랩을 내려오는데 어찌 된 일인지 빨간 카펫은 준비되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다른 나라 정상들은 빨간 카펫이 깔린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더불어 미국 기자들이 오바마 대통령 도착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트랩 아래에 자리를 잡았지만 중국 관리에게 밀려나면서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지만, 처음도 아니고 중국에서만 일어나는 일도 아닙니다. 우리가 여행했던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난 일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의 중국 방문이 '험난한 출발'을 했다면서 이번 소동은 두 나라의 껄끄러운 관계를 반영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4시간 이상 마라톤 회담을 갖으며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G20 정상들, 브렉시트 우려·압박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유럽연합, EU 탈퇴를 앞둔 영국에 대한 우려와 압박이 쏟아졌습니다.
G20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중국은 물론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영국의 EU 탈퇴 이후의 경제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영국의 EU 탈퇴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경고하는가 하면, EU는 영국이 탈퇴에 앞서 다른 나라들과 무역협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현재 영국을 제외한 EU 27개국의 이익을 보호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은 매우 명백합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이 EU를 떠나도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메이 총리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영국이 EU와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영국 두 나라는 무역과 투자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해나갈 것입니다."
메이 총리는 EU를 떠난 영국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EU 탈퇴 과정이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주 EU 탈퇴 이후 EU와의 관계 설정 방안 등을 의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3. 시진핑·아베, 오늘 정상회담…영토 분쟁 예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은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양측간 갈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 개최 이틀째 열리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은 취임 후 2014년 11월과 2015년 4월 두 차례 정상회담을 했으며, 이번 회담은 1년 6개월 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중국와 일본 양측은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물밑 협상을 벌여왔지만, 센카쿠 열도 갈등 문제로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 '빈자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 가톨릭 성인 추대
'빈자의 어머니'라 불리던 테레사 수녀가 가톨릭 성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세상을 떠난지 19년 만에 테레사 수녀는 성인으로 공식 추대됐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테레사 수녀의 미소를 우리의 가슴에 담고 우리가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합시다."
테레사 수녀의 대형 초상화가 내걸린 광장에는 12만여 명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알버트 베르게스 / 스페인 순례자]
"테레사 수녀님은 인간의 삶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잘 보여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성 미사를 마치고 노숙자 1,500명을 초대해 점심을 대접하며 테레사 수녀를 기렸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1950년 인도에 사랑의 선교회를 만들어 소외된 사람을 위해 헌신했고, 지난 1979년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5. 싱가포르 지카, 남미 지카와 유전자 배열 달라
싱가포르에서 유행하는 이번 지카 바이러스는 남미의 지카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다르다고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200명 이상이 감염된 지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남미에서 창궐한 바이러스와 다르다는 겁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아시아계로 이미 동남아 지역에서 돌고 있었던 종류가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자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을 유발하지 않을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분석중이라고 싱가포르 당국은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총 242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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