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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0.04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50년동안 '자가포식’연구에 매진한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은 자가포식 현상을 연구해 온 오스미 요시노리에게 돌아갔습니다.
[오스미 요시노리 / 도쿄 공업대 명예교수]
"당연한 말일 수 있습니다만, 연구자에게 있어서 (노벨상을 받는 것보다) 더 큰 명예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가포식 현상은 '오토파지'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토파지 현상은 세포에 핵을 갖고 있는 모든 생물이 가지고 있으면서 세포 내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않은 단백질 등을 이상이 발생하기 전에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스미 요시노리는 오토파지 현상을 제어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학계에서는 오토파지 현상에 대한 연구가 파킨슨병 등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스미 요시노리는 소감을 발표하면서 젊은이들에게 과학 분야에서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해주고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에서는 3년 연속으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2. 콜롬비아 평화협정 국민투표 부결
콜롬비아 정부와 무장혁명군이 체결한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에서 6만표 차이로 부결됐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진 콜롬비아 내전이, 끝을 코앞에 두고 무산됐습니다. 정부와 반군이 체결한 평화협정이 찬성 49.78%, 반대 50.21%로 국민투표에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평화협정을 추진한 반군 리더 티모첸코는 동영상 메세지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티모첸코 / FARC 반군 리더]
"전국에 있는 우리 반군 대원들은 쌍방정전 협정을 지킬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내전 피해자들에 대한 필수적인 조치이고 정부와 동의한 협정에 대한 존중입니다. "
콜롬비아 정부군과 무장 혁명군은 52년에 걸쳐 내전을 치르며 22만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마침내 지난달 산토스 대통령과 티모첸코가 평화협정에 공식 서명하면서 평화를 되찾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국민투표에서 평화협정이 가결되면 콜롬비아가 수상할 것이 유력했던 노벨 평화상에 대한 기대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정부가 새로운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산토스 까밀로 까브레라 / 배달원]
"(정부와 반군은) 대화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합심해서 대책을 세울 수 있는지 의논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이번 국민투표를 위해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비롯한 콜롬비아 정부는 투표를 촉구하는 콘서트를 열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투표용지를 만드는 등 적극적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3. 트럼프 18년째 소득세 회피 의혹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18년동안 납세를 회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거액의 세금을 회피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1995년의 납세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기사는 트럼프가 1995년에 9억 1천 6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111억원의 손실을 신고했다며, 이후 20년 가까이 연방 소비세를 합법적으로 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로 드러난 트럼프의 세금 회피 의혹은 미국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 샌더스 의원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세금 회피 의혹을 대놓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버니 샌더스 / 美 민주당 상원의원]
"우리는 큰 빈부격차의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같은 억만장자는 세금제도를 맘대로 조종하며 연방 소비세를 안 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세금 회피 의혹을 증명하는 문서가 익명으로 우편함을 통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4. 폴란드 낙태 금지 법안에 항의시위
폴란드에서 낙태를 전면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여성이 주를 이룬 시위자들은 항의의 표시로 검은 옷을 맞춰 입고 바르샤바 의회 앞에 섰습니다. 헝가리어로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써있는 푯말을 든 사람들이 목소리를 모아 항의합니다.
[폴리나 / 요리사]
"직원 중 90퍼센트가 오늘 쉽니다. 우리는 시위에 참여할 것입니다. 두 명은 오늘 일하면서 번 돈을 미혼모 보호소에 전달할 거라고 했습니다."
낙태를 전면 금지한다면 여성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시위 주최 측은 이 날의 집회를 '검은 시위'라고 불렀습니다.
폴란드는 이미 유럽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위급하거나 부득이한 상황에서만 부분적으로 낙태를 허용하고 있었는데, 폴란드 우파 정당에서 그마저도 전면 금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법안에 대한 검토가 의회 관련 위원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시민들의 시위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5. 日 오사카 초밥집, 한국인에 고추냉이 테러
일본 오사카의 한 초밥집에서 고추냉이를 과하게 많이 넣은 초밥을 제공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한국인 여행자들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일본의 한 초밥집에서 일본어를 못하는 여행자에게 고추냉이를 과도하게 넣어 골탕먹였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문제의 초밥집은 한국인을 비하하거나 고추냉이가 매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비웃기까지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오사카 번화가에 위치한 초밥 체인점 이치바즈시의 본사 후지이 식품은 인터넷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전히 항의가 쇄도해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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