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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허리케인 매슈 17명 사망 [월드 투데이]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허리케인 매슈 17명 사망

미국 동남부를 덮친 허리케인 매슈로 인해 최소 열일곱명이 숨지고 수십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저기 전봇대가 쓰러지고, 아스팔트 도로는 부서졌습니다. 교회 간판이 날아가 흙과 함께 널부러져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폭우와 홍수 사태로 수천여가구가 급류에 휩싸여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버지나아 주 일부도 폭우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은 최소 17명이 숨졌고 실종자 수가 많아 사망자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노약자였습니다.
[보니 밀러 / 티비섬 거주자]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전선이 떨어지는 걸 보고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후 한시쯤엔 한 시간에 백 마일 정도의 비가 내리고 전기는 나갔습니다."
한편,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는 정부와 함께 피해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허리케인 매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태풍 피해 소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도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가도록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매슈는 북상한 이후 일주일째 점점 강해지면서 풍속 177킬로미터를 넘어섰습니다. 만약 매슈가 미국 본토 안쪽으로 진입했으면 피해는 더 커졌을 꺼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2.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노벨평화상 상금 기부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상금을 내전 피해자들에게 기부할 뜻을 밝혔습니다.
후안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52년재 지속된 콜롬비아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AFP통신은 산토스 대통령이 내전 피해가 컸던 지역에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이 내전 희생자들과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 재단 등에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벨 위원회가 정정하는 노벨상 상금은 한화로 약 11억원입니다. 이 상금은 노벨평화상의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 12월 10일에 전달됩니다.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이 체결한 평화협정은 찬반 국민투표에서 찬성 49.78%, 반대 50.21%로 부결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반군은 쌍방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협정을 수정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3. 일본 아소산, 36년 만에 폭발

일본 규슈의 아소산이 36년만에 용암을 분출하며 폭발했습니다.
화산 폭발 당시 분화구에서 7센티미터에 육박하는 화산 자갈이 솟아올랐고 분화로 인한 연기가 상공 1만 천 킬로미터까지 올라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화산으로 인한 피해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코토 사이토 / 일본 기상청 담당자]
"화산 분화구로부터 2킬로미터 이내에는 돌이나 화산 자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화산 분화로 인한 부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폭발적인 분화가 또 발생할 가능성을 들어 입산을 금지시키고 아소산 분화 경계 레벨을 3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지진대가 활성화되고 있어 아소산 분화가 지진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4. 트럼프 음담패설, 대선 낙마 위기

트럼프의 과거 음담패설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미 공화당 대선후보로서 낙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트럼프의 과거 음담패설 녹음 파일에서 트럼프는 유부녀를 유혹하려했다는 발언,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습니다.
충격적인 음담패설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트럼프는 사과했지만,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백악관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백악관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할리우드 대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당신의 내일을 위해 투표하세요' 인터뷰 동영상에서 트럼프에 대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다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 영화배우]
"그는 개, 돼지, 사기꾼입니다.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습니다. "
음담패설 파문으로 대선 최대 위기를 맞은 트럼프로 인해, 공화당은 '후보 교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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