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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신공격 난무한 美대선 2차 토론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인신공격 난무한 美대선 2차 토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0.11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인신공격 난무한 美대선 2차 토론  

 

어제 열린 미국 대선 두번째 TV토론은정책대결보다도 서로를 깎아내리는데 더 치중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는 긴장한 모습으로 토론장에 올라, 악수도 하지 않고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토론 초반 20분 동안에는 이날 토론의 최대 쟁점으로 예상됐던 트럼프의 음담패설 동영상에 대한 클린턴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그 동영상이 지금의 자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동영상이 그를 정확하게 대변한다고 봅니다."
토론에 앞서 트럼프는 빌 클린턴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토론중에도 클린턴에게 남편의 성추문 문제를 들추며 반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공화당 대선후보]
"저는 말만 했지만 빌 클린턴은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미국 정치 역사상 그처럼 여성에게 폭력적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특검을 통해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하겠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클린턴이 엄청난 증오를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공격이 난무한 토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어느 점에서 존중하느냐고 물은 마지막 질문으로 토론은 차분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가족을, 트럼프는 클린턴의 끈기를 칭찬했습니다.  

 

2. 러시아-터키, '터키 스트림' 건설 합의  

 

러시아와 터키가 양국을 잇는 가스관 건설에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와 터키는 2014년부터 흑해를 관통하는 가스관 건설에 대해 논의해왔습니다.
세계에너지총회 참석을 위해 터키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따로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러시아와 터키의 에너지부 장관들이 '터키 스트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서명 직후 푸틴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늘 러시아는 중요한 선택을 했습니다. 터키와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합의함에 따라 터키가 수입하는 러시아산 가스에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수입품에 대한 제한도 차차 완화할 것입니다."
'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은 러시아에서 흑해 해저에 약 1천100킬로미터 길이의 가스관을 설치해 터키와 그리스 국경에 유럽 국가 공급용 가스 허브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이 가스허브로부터 자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건설할 수 있게 됩니다.
터키스트림에 대한 논의는 2014년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3.하트, 홀름스트룀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  

 

계약이론을 개발한 올리버 하트와 벵트 홀름스트룀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고란 한슨 / 스웨덴 왕립과학원 사무총장]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2016년 노벨경제학상을 '계약이론'에 기여한 올리버하트와 벵트 홀름스트룀에게 수여합니다."
하트 하버드대 교수와 홀름스트룀 MIT 교수는 1987년에 함께 '계약이론'을 발표했습니다.
경제활동에 수많은 계약이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해서 경제 주체가 맺는 다양한 계약의 특성과 계약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에서는 이들 교수의 '계약이론'이 실생활에서 계약과 제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트 교수는 계약의 과정을 투명하게 할수록 사회적 효용이 높아진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홀름스트룀 교수는 회사의 주주와 CEO가 양측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하트와 홀름스트룀 두 수상자는 각각 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수상의 기쁨을 공유했습니다.  

 

4. 영국, 로봇 요리사 등장  

 

영국 업체가 사람처럼 요리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로봇의 두 팔이 능숙하게 재료를 냄비에 담고 잘 섞습니다. 사람의 손길처럼 섬세합니다. 냄비 가장자리에 흐르는 국물도 능숙하게 닦아냅니다.
영국 업체 몰리 로보틱스는 '로보틱 키친'을 개발했습니다. 두 개의 로봇팔이 장착된 자동 요리 주방세트로, 요리사의 레시피와 음식만드는 동작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마크 올레닉 / 몰리로보틱스 CEO]
"이 로봇이 등장하기 전에는, 모든 요리를 할 수 있는 기계가 나올 꺼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로봇 요리사는 사람이 한 음식과 전혀 차이가 없어보이는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로봇 요리를 처음 맛본 바리스타 피츠는 맛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윌리엄 피츠 / 바리스타]
"간이 딱 맞고 짜지도 않습니다. 내 입맛에 맞았고 질감도 적당했습니다."
로봇 요리사 개발업체 몰리로보틱스는 내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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