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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철도파업 '한 달' 피해액 400억…불안감도 커져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철도파업 '한 달' 피해액 400억…불안감도 커져

등록일 : 2016.10.26

앵커>
철도노조의 파업이 오늘로 한 달째를 맞았습니다.
정부와 코레일은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해액도 400억원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27일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이 한 달째 계속됐습니다.
KTX와 통근열차는 가까스로 평시대비 100% 운행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반열차와 화물 열차 운행률은 82.8%까지 떨어졌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에 나선 기관사를 대신해 군 기관사와 기간제 인력 등 모두 1천200명이 투입돼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인력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분당선 열차가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선로를 통해 대피한 것을 비롯해 최근 일주일새 대체 인력이 운전하다 일어난 사고가 3건이나 됩니다.
싱크>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철도교통관제센터 방문, 지난 24일)
“차량고장이나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신속한 발생 상황 전파와 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도 좀 더 확립해주시길 바랍니다.”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추산한 피해액은 열차 운송 차질로 인한 손해액과 대체인력 인건비를 포함해 모두 40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14억 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해, 파업 기간이 늘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이에 앞선 지난 7일 피해액을 143억 원으로 산정하고 노조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또한 고소고발된 노조 간부 20명을 직위해제하는 등 지금까지 223명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열차운송 의존도가 높은 시멘트업계는 수도권 저장고의 물량이 바닥나기 직전이지만, 시멘트를 나르지 못하고 있어 자칫 시멘트 대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코레일 이사회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번 주 내에 복귀하는 직원들은 선처해줄 것을 코레일 경영진에 권고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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