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美 대선 오바마 대통령 클린턴 지원사격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판 격차가 줄어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미국은 물론 세계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말하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를 찾아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저는 플로리다에 계신 여러분께 말하러 왔습니다.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미국을 위해 인생 전체를 바친 사람,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사람은 바로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한편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클린턴 후보 지지 유세를 중단하고 국정에 전념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부패한 힐러리 클린턴 유세를 도우러 와있습니다. 왜 그는 백악관으로 돌아가서 실업과 참전 용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겁니까?"
아직은 민주당 클린턴 후보의 우세를 추측하는 기관이 많은 가운데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무서운 추격세를 보면서, 그 누구도 확실하게 대선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영국 법원, 브렉시트 협상에 '제동'

영국 법원이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선 의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판결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총리가 내년 3월까지로 못 박았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통보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국 법원은 영국 헌법 체계의 근본 원칙에 의하면 의회가 주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영국 하원에서도 법원의 결정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의원들이 있었습니다.
[리암 폭스 / 국제통상부 장관]
"정부는 국민투표의 결과를 존중해야 합니다. 이 결정은 중요하고 복합적인 법적 문제를 가져올 것이며 어떻게 진행할 지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영국 정계는 브렉시트 결정이 번복되지는 않겠지만 일정은 불투명해졌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3. 중국, 대형 운반로켓 창정-5호 발사 성공

중국이 차세대 대형 운반로켓 창정-5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3분, 하이난성 원창 위성발사센터는 창정-5호를 발사했습니다. 약 40분 후 창정-5호는 안정적으로 궤도에 진입했고 위성발사센터는 환호했습니다.
[왕 징종 / 창정-5호 발사 총괄 책임자]
"지금 공식적으로 발표하겠습니다. 창정-5호의 첫 번째 비행은 성공했습니다!"
적재량 25톤에 네 개의 대형 보조 추진장치로 이루어진 창정-5호는 지금까지 중국이 발사한 로켓 중 가장 운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은 창정-5호를 통해 2017년을 목표로한 달 탐사 프로젝트 등 우주탐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4. 미국 서머타임 6일 오전 2시 해제

올해 미국의 서머타임이 현지 시간 일요일 오전 두시에 해제됩니다.
11월 6일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 이른바 서머타임이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전 두시는 한시로 조정됩니다.
따라서 워싱턴 DC와 뉴욕 등 동부 주요 도시와 한국 간의 시차는 현재의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1시간 늘어납니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 지역과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바뀝니다.
올해 서머타임제는 지난 3월 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표준 시간보다 한 시간 시계를 앞당기는 서머타임 제도는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시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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