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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국무부 브리핑 생략한 채 아베와 회담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국무부 브리핑 생략한 채 아베와 회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1.18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월드 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국무부 브리핑 생략한 채 아베와 회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가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가 당선인 신분으로 만나게 되는 첫 번째 외국 정상입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만남에 앞서 미국 국무부에 외교 브리핑 등의 도움을 일절 요청하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이런 비판에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켈리엔 콘웨이는 오바마 대통령을 배려해 격식을 낮춰 회동에 임한다고 설명했지만, 의문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미일 동맹을 비롯한 아시아의 중요성, TPP 존치 등을 설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측은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성사된 오늘 회담을 비격식적이고 개인적인 만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신뢰를 구축하겠다, 즉 친해지겠다는 말을 하고 뉴욕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2. 오바마, "러시아가 잘못된 길로 가면 맞서야"

독일에 간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러시아가 잘못된 길로 가면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러시아 외교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 초강대국이자 주변 지역과 세계에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국가지만 세계를 보는 관점에서 중대한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에게 우리의 가치와 이해관계가 엮인 지역 문제들을 다루는 데 있어서 우리와 비슷하게 러시아와 건설적으로 협력하려는 접근법을 구사하기를 바라지만, 러시아가 우리의 가치와 국제규범을 어긴다면 맞설 것을 희망합니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자유무역협정에 비판적인 트럼프 당선인으로 인해 다소 어려워진 미국과 유럽연합 간의 무역투자동반자협정을 언급하며, 언젠가 다시 협상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3. 지중해 또 난민선 침몰... 100여 명 실종

지중해 난민선이 또 침몰했습니다.
여섯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영국 해군 함정에 의해 구조된 생존자는 스물일곱 명, 대부분 서아프리카 출신이었습니다. 실종자들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이탈리아 지부는 17일 오전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난민 130명을 태운 소형 고무보트가 가라앉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수는 4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난민 사망자가 역대 최다치로 치솟은 것은 바다의 풍랑이 거세졌음에도 불구하고, 난민 밀수꾼들이 난민들의 목숨을 건 항해를 밀어붙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4. 프랑스 르펜, 대통령 되면 트럼프 푸틴과 삼각편대 이루겠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포퓰리즘 열풍에 프랑스에서도 극우정당의 마린 르펜 대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트럼프, 러시아의 푸틴과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고 세계 평화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린 르펜 / 프랑스 제3 당 국민전선 대표]
"브렉시트, 미국 트럼프의 당선 모두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 현실이 됐습니다. 저의 대통령 당선 또한 몇 달전까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성공 여부는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선거운동본부 개소식에서 기자들 앞에 선 르펜은 극우와 포퓰리즘에 기반한 미국 러시아 프랑스의 3국 체제를 언급했습니다.
르펜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유일하게 트럼프를 지지했던 프랑스 주요 정치인입니다.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르펜은 프랑스가 유럽연합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프랑스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으며, 이슬람과 난민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5. 멕시코 '삼중 구조' 마야 피라미드 확인돼

멕시코에 있는 마야 문명 피라미드가 러시아 목각인형처럼 여러 겹으로 돼있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고고인류학자들은 최근 멕시코 동부 치첸이트사 유적지에 있는 쿠쿨칸 피라미드가 삼중 구조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30미터에 달하는 쿠쿨칸 피라미드 안에는 20미터짜리 피라미드가 들어있고, 그 안에는 10미터 높이의 피라미드가 또 숨겨져있다는 겁니다.
각각의 피라미드가 완공된 시기도 많게는 오백 년가량 차이가 납니다.
[데니스 아르고테 / 멕시코 국립 인류역사연구소 연구원]
"이번 발견으로 멕시코 중부에 들어온 사람들의 영향을 받기 전인 초기 마야인의 문명을 밝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발견은 피라미드 구조물의 손상 없이 내부에 빛을 조사해 관찰하는 비침습성 기술을 사용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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