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입니다.
전문가들은 독서 계획을 실천하려면 자신에게 잘 맞는 책을 고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는데요.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민지선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은퇴를 앞둔 투수 우태진에게 느닷없이 경찰이 찾아옵니다.
강남 한복판 은행무장강도가 내건 협상조건을 제시합니다.
태진이 선발투수로 공을 던져 타선을 막아낼 때마다 인질을 풀어준다는 것.
그가 한 회 한 회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때마다 이야기는 긴장감이 더해지고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을 통해 전하는 완벽한 인생은 우리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이동원 / '완벽한 인생' 저자
“누구나 좋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요. 설명할 수 없는 고통에 닥치기도 하고 자기가 뜻한 대로 인생이 잘 풀려가지 않기도 하고 또 원하는 대로 되었다고 해도 공허함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럼 완벽한 인생은 대체 무엇일까 이야기를 통해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우리의 인생은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 얼마나 지혜로운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와 깊이가 달라집니다.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사는 인생, 가슴 뛰는 일보다 돈을 위해 일하는 인생, 자신이 꿈꾸는 삶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인생.
이 책은 이와 같은 허영심, 명예, 자존심을 쫓는 '쪽팔린' 인생이 아닌 자신 내면에 지혜의 힘을 길러 스스로 만족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이 밖에 우리 주위를 둘러싼 금속아래에서 현대문명을 위협하는 녹 이야기를 담은 '녹'과 건축가인 아버지를 위해 집은 지은 건축가 아들의 이야기 '알파하우스를 꿈꾸다'가 자연과학분야 사서추천도서에 선정됐습니다.
뇌 과학이 밝히는 조직관리 법칙 '워킹 브레인'과 소설가 정이현이 9년 만에 선보이는 7편의 단편소설집 '상냥한 폭력의 시대'가 각각 사회과학과 문학분야 도서로 추천됐습니다.
인문과학분야에는 우리가 몰랐던 일본인의 24가지 심리 코드 '일본인 심리상자'와 인간이 만든 공간이 우리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풀어낸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가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새해의 독서계획세우는 1월 사서추천도서는 우리의 삶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장다해 / 서울 광진구
“작년에는 책을 많이 읽지 못해서 올해에는 조금 읽어보려고 하는데 주로 자기계발서 많이 읽을 것 같아요.”
현장음>
-책을 고르실 때 기준이 있으신지?
-제가 필요한 책 위주로 내용 조금 읽어보고 인터넷에서도 많이 써치해보는 편이고요.
인터뷰> 김동현 / 서울 서초구
“제가 작년에 수험생이어서 책을 잘 못 읽고 해서 올해는 많이 읽어보고 싶고요. 인터넷에서 재밌다고 하는 책들 많이 읽어보는 것 같아요.”
수많은 서적 중 좋은 책을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각 분야 전문사서가 추천하는 도서를 통해 새해 독서계획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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