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기록매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본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기록매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본다

등록일 : 2017.02.24

앵커>
기록이 없었다면 과연 역사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역사 속에 녹아들어 있는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바로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그 한가운데에 도서관이 있었는데요.
국립중앙도서관에 우리 문명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기록매체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민지선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오래된 비디오테이프를 변환장치에 넣자 빛바랜 영상이 디지털로 변환됩니다.
추억이 담긴 영상이 현대 기술을 만나 다시 태어난 겁니다.
과거와 현재를 쉽게 이어주는 매체 변화 장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변환된 영상을 DVD나 USB에 담아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아현 / 서울 서초구
“동생 재롱잔치 비디오테이프가 있었는데 동생이 지금 군대 가 있거든요. 근데 보고 싶어도 플레이어가 없으니까 잘 못 보게 되더라고요. 근데 마침 이렇게 변환해주는 장치가 있어서(좋습니다)”
두벌식 타자기로 추억의 편지도 써 보고 목판.금속활자로 옛날 인쇄술을 체험해 봅니다.
컴퓨터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옛 인쇄와 타자기는 기록 매체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시공간을 넘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고 인류 문명과 문화를 발전시켜 온 기록 매체들이 한 공간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박주환 관장 / 국립중앙도서관
“기록 매체의 가치를 보여주고 과학발전으로 끝없이 진화하는 기록매체의 과거와 현재를 통할하고 미래는 어떨까 상상하는 공간입니다.”
체험과 전시, 교육 공간으로 나눠진 국립중앙도서관 기록매체박물관에선 갑골, 점토판부터 영사기, 태블릿 PC까지 기록매체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 복각품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순보 초기 개인용 컴퓨터부터 64K D RAM 반도체까지 2백여 점의 전시물품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기록 매체 모든 것을 잘 보여 줍니다.
인터뷰> 이귀복 학예연구관 / 국립중앙도서관
“인류가 기록과 매체를 함께함으로써 그 속에서 기록이 우리한테 주는 문명의 발전의 이익과
매체가 주는 두뇌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음으로써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과 매체가 빅데이터 AI까지 번져감으로써 우리가 기록과 매체가 인간에 주는 도전을 어떻게 대비할 건가 이런 의문을 줄 수 있는 곳이 이 기록매체박물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록.
그 역사적 과정의 중심에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기록매체박물관 개관을 통해 우리나라 중심 도서관뿐 아니라 정보아카이브, 박물관 기능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