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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총리, 14일 EU 탈퇴 공식 통보 예정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英 메이 총리, 14일 EU 탈퇴 공식 통보 예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3.13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中 당국 사드 보복 숨 고르기 나서

중국의 한국 기업 옥죄기가 계속되는 한편 중국 당국은 대규모 반한 시위를 차단하는 등 사드 보복 숨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중국은, 사드 철회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사드 보복에 숨 고르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한인 사회에선 11일 한인 타운 롯데마트에서 대규모 시위와 거리 행진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공안은 당일 오전부터 경찰력을 풀어 집회를 사전 차단했고 이튿날인 12일에도 경계를 유지했습니다.
주중에 한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인의 사드 반대 시위가 있을 라는 거라는 말도 있었지만 이것도 소문으로 끝났습니다.
오는 18일에서 19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 4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드 보복의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2. 英 메이 총리, 14일 EU 탈퇴 공식 통보 예정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가 오는 14일 유럽연합에 eu 탈퇴를 공식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영국이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위해, 14일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리스본 조약 50조는 회원국의 EU 탈퇴를 규정한 조항으로, 이 규정에 따라 탈퇴를 통보하면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됩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협상 개시 날짜는 EU의회로부터 언제 답변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공적 EU 탈퇴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하원과 상원이 13일 메이 총리에게 브렉시트 협상 발동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메이 총리는 시간을 끌지 않고 곧바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측은 영국의 탈퇴 통보 이후 48시간 내에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 트럼프 연방 검사 물갈이···사퇴 거부하자 해고 통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검찰에 대한 물갈이를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정권에서 선출된 검사들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법무부는 오바마 정부에서 지명됐던 연방검사 마흔여섯명에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버티던 유명 검사 바바라 프리트는 해고 통지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직후 임기 보장을 약속했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프리트 바바라 / 美 연방검사]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불러서 내가 자신의 정부에서도 일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연방검사로 남겠다고 얘기를 했고 세션스 당시 법무장관 지명자에게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정부와 공화당 주류는 새 대통령의 연방 검사 인사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임기 보장을 언급해놓고, 업무상의 잘못도 없는 검사를 해고한 것은 실수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4. 터키-네덜란드, 개헌 찬성 집회 두고 정면충돌

터키의 개헌 찬성 집회와 관련해 터키와 네덜란드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1일, 네덜란드는 로테르담에서 예정된 터키의 개헌 찬성 집회에 참석하려던 터키 외무장관의 착륙을 공공질서와 안전을 이유로 불허했습니다.
[마크 뤼테 / 네덜란드 총리]
"터키 정부가 네덜란드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터키 장관 2명의 입국 및 유세 활동을 저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스탄불의 한 행사장에서 네덜란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정치도 국제외교도 모르는 나라입니다. 이런 대응은 나치 잔재이고, 그들은 파시스트입니다."
이번 충돌은 네덜란드가 자국 내 터키 개헌 찬성 집회를 불허했음에도 불구하고 터키 정부가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벌어졌습니다.
터키가 유럽 각국의 공개 반대에도 개헌 지지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재외국민 투표가 다음달 대통령중심제 개헌 국민투표의 '캐스팅보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개헌은 에르도안의 1인 지배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5. 러시아, 얼음 위에서 골프를

러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꽁꽁 언 바이칼 호수 위에서 골프 대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현지시간 12일,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 이색 골프 시합이 열렸습니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골프를 겨울에도 즐기고 싶은 50명의 선수들이 모여 눈 위에서 시합을 벌인 겁니다.
시합은 2킬로미터짜리 골프 코스로, 일반적인 골프와 같은 규정이 적용됐는데요.
흰 눈에서 공을 잘 찾을 수 있게 모두 빨간색 골프 공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리안관추 / 골프 시합 참가자]
"골프는 여름에 하는 스포츠입니다. 바이칼 호수에서, 그것도 눈 위에서 골프를 치는 건 처음입니다. 여름에 골프 칠 때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골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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