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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2029년까지 집권 길 열려 [월드 투데이]

회차 : 525회 방송일 : 2017.04.17 재생시간 : 05:28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 트럼프 北 겨냥, 막강한 美 군사력·중국의 역할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강조한 동시에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6일,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트럼프는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지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 군사력 증강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잇단 화력 시위를 해왔다는 점에서, 도발이 계속된다면 군사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중국에 북핵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협력한다면 왜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느냐고 적었습니다.
중국의 대북압박 노력 약속에 대한 대가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 중국이 더욱더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한 겁니다.
지난 6일에서 7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 조치를 유보하는 주고받기식 거래가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2. 프랑스 대선, 극좌 멜랑숑 치고 올라와

프랑스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극좌파 후보 장뤼크 멜랑숑이 선두를 달리는 마린 르펜과 엠마뉘엘 마크롱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극좌파 후보 멜랑숑의 지지율은, 지난 2월 초보다 10퍼센트포인트 오른 20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율 1위의 극우파 르펜이 23퍼센트, 중도우파 마크롱 후보가 22.5퍼센트를 기록했는데, 턱밑까지 쫓아온 겁니다.
멜랑숑은 3월과 4월에 열린 TV 토론을 통해 지지율이 급상승했습니다.
유머를 섞은 직설적인 화법으로 선두 후보들을 집중 공략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장 뤼크 멜랑숑 / 좌파당 대선후보]
"청년 세대에게 말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저, 그리고 여러분의 부모님이 살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멜랑숑은 최저임금을 월 1326유로, 우리돈 160만9천원 수준으로 15퍼센트 인상하고, 연봉 4억8500만원이 넘는 사람에겐 90퍼센트의 소득세율을 적용하겠다는 포퓰리즘적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지율 상승세에 탑승한 멜랑숑은 오는 20일, 3차 TV 토론에 승부를 걸 전망입니다.

3.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2029년까지 집권 길 열려

터키가 94년만에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로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실상 독재 체제를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16일 터키 정치체제를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국민투표에서, 찬성 51.32퍼센트, 반대 48.68퍼센트로 개헌안이 가결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개헌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터키 역사상 정부와 국민 모두가 이렇게 큰 변화에 참여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개헌안 가결로 에르도안은 장관과 부통령을 의회의 승인없이, 대통령 권한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2014년 대통령에 당선된 에르도안은 5년 중임제에 따라 2024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었는데, 새 헌법에 따라 2019년에 대선이 실시되며, 2029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이제 더 열심히, 우리의 여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해결할 문제가 너무 많고, 그 문제들을 당장 해결할 것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인구 8000만 명인 터키에서 5500만명 정도만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당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4. 부활절 맞이한 전세계 모습

부활절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16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뒤 지구촌 곳곳에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전쟁으로 고향 땅을 떠나야 하는 사람, 테러 공격, 기아, 억압적인 정권아래 신음하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부활절 미사시 교황은 일반적으로 설교를 하지 않지만, 이날은 전통을 깨고 즉흥 설교를 했습니다.
한편 세계 각지에서 부활절을 축하하는 행사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체코의 한 마을에서는 부활절을 기념해 예수의 마지막 만찬을 연극으로 꾸며 무대에 올렸습니다.
그리스 레오니디오에서는 붉은 조명 아래, 풍등을 날리며 부활절을 기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폴란드의 한 예술가는 거의 작품에 가까운 부활절 달걀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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