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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에르도안 '21세기 술탄' 등극···터키 비상사태 3개월 연장 [월드 투데이]

회차 : 526회 방송일 : 2017.04.18 재생시간 : 05:38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에르도안 '21세기 술탄' 등극···터키 비상사태 3개월 연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1세기 술탄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부정 개표 논란에 휩싸이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개헌 국민투표에서 승리하면서, 터키는 공화국 수립 94년 만에 대통령 중심제로 전환됩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우리는 온갖 공격을 당했음에도 우뚝 서서, 분열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외에서 투표 열기를 분출했습니다."
분열되지 않았다는 대통령의 말과 달리 개헌안은 51퍼센트 찬성투표로 간신히 가결됐습니다.
이에 제1야당을 비롯한 반대진영은, 새 헌법이 대통령 1인 통치를 부를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근소한 차로 개헌 저지에 실패한 야당은 투표와 개표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겁니다.
[불렌 테즈칸 / 공화인민당 부의장]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관인이 찍히지 않은 투표지가 유효로 처리됐습니다.
거의 150만표에 이르는 무효표였습니다."
개헌안 국민투표가 이뤄진 다음날부터 이스탄불에서는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터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국가 비상사태가 3개월 더 연장된다고 밝혔습니다.

2.터키 EU 가입론에 독일 등 서방국 '결사반대'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개헌안이 가결된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작년 3월 터키와 맺은 난민송환 협정이 깨지고 유럽으로 난민이 몰릴 것을 우려한 EU 집행위원회는 국민투표 결과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독일 등 주요 서방 국가들은 터키를 EU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독일 야당 좌파당은 개헌투표 결과가 나오자 터키에 파견된 독일 연방군의 철수를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세빔 닥델렌 / 독일 야당 좌파당원]
"독재자와 유럽연합 가입에 대해 논의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유럽연합이 터키의 가입 논의를 관두기를 촉구합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개헌투표 연설에서, EU가 넘어서는 안될 선으로 규정한 '사형제도'의 부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EU 안에서 터키 가입을 둘러싼 논란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3.트럼프, 오바마 ·주류 언론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언론을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나의 첫 재임 90일은 지난 8년간 외교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책과 글쓴이를 소개하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가 소개한 책은 민주당에 투표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인데, 본문을 모두 백지 상태로 출판해, 민주당에 투표할 이유가 없다고 비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언론을 몰아붙였습니다.
언론이 진실만을 보도해야 한다며, 소위 말하는 가짜 언론이 대선이후 더 나빠졌고 편파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가 언론과 오바마 정권에 대해 비판의 글을 쏟아낸 걸 두고, 최근 시리아와 대북 정책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4.한반도 불안 증폭시키는 아베···피난민 선별 발언까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해 피난민이 발생할 경우/ 보호 대상자를 선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가 지난주 북한의 사린가스 미사일 보유 가능성 발언에 이어 잇따라 한반도 불안을 증폭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17일, 아베 총리는 중의원에서 "피난민의 입국 절차와 수용시설 설치, 계속 보호해야 하는 사람인지를 점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에 체류하는 일본인 보호문제에 대해서도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 정부는 한반도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 국민을 보호하고 대피시키기 위해 필요한 예방책을 항상 연구해왔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한반도에서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편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국유지 헐값 매각 의혹을 덮기 위해 한반도 위기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을 찾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5.미국서 '마약탐지 경찰도마뱀' 등장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도마뱀이 마약탐지 경찰로 공식 취임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보시죠.
애리조나주 애번데일 경찰국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마약탐지 경찰 도마뱀의 정식 취임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애번데일 경찰국장이 턱수염도마뱀 ‘'아이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서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경찰 당국은 파충류가 몇 개 특수한 마약에 한해서, 개보다 뛰어난 후각으로 탐지한다는 연구를 검토한 뒤 지난해 4월 임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도마뱀 '아이로'를 데려왔다고 합니다.
에번데일 경찰국은 지금도 주기적으로, 페이스북에 '아이로어드벤처스’(#IrohAdventures)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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