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내 스타들이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정재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톱스타 38명, 투표 독려 캠페인 동참
오는 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앙선관위가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캠페인 영상에 참여한 것입니다.
협찬도, 개런티도 없이 오직 선거를 위한 마음 하나로 뭉쳤는데요.
대선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정확히 파악하고 '꼭' 투표하자는 취지로 만든 캠페인 영상.
'5월9일 장미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캠페인에서 감독과 작가, 배우 등 스타 38명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겨울 매니저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을 보고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는데요.
스포츠지 기자 출신인 김 매니저는 현직 연예부 기자인 장서윤 씨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취지를 들은 배우 정우성, 이병헌, 고소영 등 스타들이 참여했습니다.
스타들은 투표 마크가 그려진 티셔츠와 장미 대선을 연상시키는 분홍색 장미꽃을 들고 화보를 찍었는데요.
인터넷과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5월 9일, 우리의 손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끌어갈 대표를 결정하는 날인데요.
반드시 투표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목숨을 살린 소방대원의 '발차기'
지난 달 22일, ‘아파트 여고생 자살 막는 소방관’이란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화면 속 시각은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시흥의 한 고층 아파트 베란다 끝에 한 여성이 위태롭게 앉아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이 여성에게 옆에서 누군가 계속해서 말을 건네지만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 사이 소방대원 한 명이 위층 베란다 밖으로 조심스럽게 나오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로프를 타고 내려와 발을 뻗어 여성을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당시 이 장면을 촬영하던 이웃 주민은 소방대원의 재빠른 행동에 감탄했는데요.
다행히 이 여성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며 칭찬했습니다.
시민의 목숨을 구한 재치 있는 발차기, 소방대원의 빠른 대처로 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열경련 일으킨 아이 도운 버스 승객들
지난 달 25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버스 CCTV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화제의 영상은 경상남도 거제에서 운행 중인 버스에서 촬영된 것.
한 엄마가 몸이 아픈 아기를 품에 안고 병원으로 가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아이가 고열과 함께 몸을 축 늘어뜨리며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엄마는 급한대로 아이의 옷을 벗기고 몸을 닦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상황을 알게 된 버스 승객들이 아이 엄마에게 다가가 아이의 손을 잡고 "괜찮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만 흘렸는데요.
버스기사가 때마침 지나가던 순찰차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해 엄마와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다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치료를 받은 아이는 증상이 많이 나아졌는데요.
병원으로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분으로 짧았지만 엄마에게는 길고도 길게 느껴졌을 시간.
이웃들의 작지만 따뜻한 관심이 애만 태우던 엄마에게 더없이 큰 위로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재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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