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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육아시대…조부모 맞춤 육아 교육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황혼 육아시대…조부모 맞춤 육아 교육 인기

등록일 : 2017.07.25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조부모 육아는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닙니다.
손주를 돌보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부 지자체는 손자 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에게 수당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조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시 서초구의 한 가정집.
신영숙 할머니는 돌이 지난 손녀를 돌보느라 분주합니다.
놀아주기부터 걸음마 연습까지 육아가 쉽지는 않지만 교육 덕분에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인터뷰> 신영숙 / 서울시 서초구
“우리 아이 키울 때는 아무 생각 없이 키우고 그랬잖아요. 한 40년 전 얘기니깐 아무래도 교육받으면서 선생님이 얘기하는 것을 실천해 봤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육아교실.
손 놀이도 배워보고 악기연주도 해보면서 음악으로 손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힙니다.
인터뷰> 손지수 / 육아교실 강사
“아이들한테 어떻게 말해야 하고 어떻게 언어사용을 해줘야 올바른 법인지 대해서 적극적으로 필기도 하시고 하시는 모습이 보람됐고 저도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이유식 만들기부터 동화구연, 응급처치까지 신세대 육아법을 배웁니다.
자식을 키워 봤지만 예전과 다른 육아 방법이 새롭기만 합니다.
인터뷰> 송찬영 / 서울시 강남구
“인격체를 대하듯이 잘 대하면 나 자신도 중요하지만 어린아이도 반응을 받아서 크게 좋아질 것이다.”
인터뷰> 범진순 / 서울시 서초구
“전문적으로 잘 키우고 싶어서 오게 되었는데 정서 교감과 신체 발달되는 다양한 교육을 받아서 좋았고 손녀에게 좋은 것을 많이 가르칠 수 있어서 설레고 기다려집니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이른바 '황혼 육아'가 일상이 되면서 손주를 돌보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신세대 육아법과 새로운 놀이지도 방법을 알려주는 손주돌보미 강좌가 새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특별한 손주돌보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주 2명 조부모 대상 25시간 교육.
한달에 40시간 손주 돌보면 최대 24만 원 지원.
손주가 두 명인 조부모를 대상으로 25시간 교육을 이수하고 한 달에 40시간씩 손주를 돌보면 최대 24만 원을 지원하는 겁니다.
이 제도는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10명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정미 팀장 / 서초구 출산다문화팀
“할머니들께서 양육에 참여하는 것이 많아서 저희가 손주돌보미사업도 시작하게 되었고요. 작년부터는 할아버지도 손주돌보미에 참여하고 싶다고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올해부터는 할아버지도 참여하도록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손주돌보미 교실은 황혼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조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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