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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인내의 시간 끝났다" [월드 투데이]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인내의 시간 끝났다"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은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강력한 대북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북한이 28일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례적으로 안보리 긴급회의를 거부했습니다.
이어서 헤일리 대사는 30일 성명을 내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 안보리 결의는 북한에 국제사회가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헤일리 대사의 반응은 지난 4일 북한의 첫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진전이 없는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안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강력한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영구히 포기할 때까지 계속 압력을 가할 겁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두 차례에 걸친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트럼프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를 꺼낼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2. 중국 '북한 감싸기' 언론, 유엔 대사까지 합세

북한의 잇다른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오히려 북한의 편을 드는 모습입니다.
31일,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7월 의장국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을 중국이 아닌 미국과 한국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류제이 / 유엔주재 중국대사]
"미국과 한국이 긴장감을 완화하고 타협해서 비핵화에 가까지워지지 않으면 중국이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들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실망이라고 적은 걸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서는 미국이 30일 사드 요격 시험에 성공한 걸 두고, 위태로운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환구시보에서도 북한 문제로 인해 가장 많은 대가를 치르는 나라가 중국이라며, 미국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초강력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 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 러시아 푸틴 "국내 美 외교관 755명, 활동 중단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추진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 외교관들이 러시아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이 북한, 러시아, 이란을 동시에 제재하는 법안을 지난 주 잇따라 통과시켰습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이 미국 외교관을 추방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에는 1000명이 넘는 외교관과 기술 지원 인력 등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755명이 러시아에서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영문으로 제작한 영상을 통해 9월 1일까지 러시아에 있는 미국 외교관과 기술 요원 수를 미국에 파견된 러시아 외교관, 기술 요원과 정확히 맞추라고 주문했습니다.
게다가 푸틴 대통령이 '755명' 이라고 콕 집어 제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추방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러시아 기업 제재까지 예고하고 있어 양국의 갈등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4.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투표 승리 선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개헌을 위한 제헌의회 선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반대 시위는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선거날, 야권이 투표에 반대하며 충돌이 빚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예상을 뛰어넘는 40%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두로 대통령은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침내 제헌 국민의회를 얻게 됐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해방의 민족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이번 투표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대규모 시위를 강행하는 등 투쟁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선거 강행을 두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거세졌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제재를 통해) 미국은 마두로 정권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를 표하고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핵심 국영 사업인 석유 판매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유럽연합은 제헌의회 선거 투표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5. 폴란드 '모래 조각축제' 한창

폴란드에서 온 소식입니다.
모래로 빚은 조각들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상어가 물고기를 한 입에 삼키는 조각부터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해적 잭 스패로우까지.
폴란드의 항구도시 슈제친에 각양 각색의 모래 조각이 만들어졌습니다.
제 5회 모래조각축제가 열린건데요, 6개국에서 온 아마추어 조각가들이 총 400톤의 모래를 이용해 이렇게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엘라 블랑카 / 모래 조각가, 축제 주최자]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모래로 재밌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모래 조각을 하는 과정에서 축제 참가자들은 구경 온 어린이들에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줬다고요.
모래 조각 전시는 20일 간 열리는데, 그 전까지 모래조각이 지금의 상태를 잘 유지할지는 날씨에 달려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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