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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예루살렘 발표'에 민중봉기 촉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팔레스타인, '예루살렘 발표'에 민중봉기 촉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08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팔레스타인, '예루살렘 발표'에 민중봉기 촉구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는 새로운 민중 봉기를 부추겼습니다.
현지시각 7일, 베들레헴 등지에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이스라엘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데 반발한 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사흘간 분노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이스마일 하니야 / 하마스 지도자]
"12월 8일은 분노의 날입니다. 우리는 인티파다(아랍권 민주봉기)를 시작해 예루살렘과 가자지구에 자유를 불러야 합니다."
백악관 측은, 이 결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정을 위한 새로운 전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아랍권 주민들의 분노는 커져만 갑니다.
[주마 알 도라 / 팔레스타인 주민]
"아랍이 모두 뭉쳐서 유태인에 맞서야 합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트럼프의 결정은) 재앙입니다."
트럼프의 발표에 EU와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부터 서방국까지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예루살렘을 둘러싼 중동의 갈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2.
美 캘리포니아 산불 강풍 타고 확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화한 초대형 산불들이 더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LA의 벤추라와 실마 카운티를 비롯한 주변 도시들이 나흘째 산불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산불 영향권에 있는 주민 2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80%에 육박합니다.
[달레인 조르단 / 캘리포니아 주민]
"이게 우리 집의 흔적이에요. 보시다시피...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기는 제 욕실이 있었고 굴뚝과 울타리가 있었죠."
당국은 오늘부터는 바람이 다소 잦아들겠지만 건조한 강풍 탓에 피해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에릭 가세티 / LA시장]
"우리는 당신이 안전하다고 확신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하이 지역에서 불에 탄 여성 시신 한 구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LA뿐 아니라 인근 도시까지 뒤덮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산불 연기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나흘째 타오르고 있는 초대형 산불들로 LA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3.
브라질 룰라 前 대통령 "반대세력도 끌어안을 것"
브라질 좌파의 아이콘인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반대세력도 끌어안겠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前 대통령]
"선거에 대한 논쟁 이야기를 해보면, 저는 이길 것입니다. 제가 이기고 나면 페트로브라스(국영 에너지 회사)는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건설업체와 국영 에너지 회사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부패 의혹에 잇따라 휩싸였습니다.
내년에 2심 재판을 남겨둔 가운데 최종적으로 실형이 선고된다면 대선 출마 자체가 좌절됩니다.
룰라는 이에 대해 결백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前 대통령]
"제가 부패 조사에 반대할 것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라의 도둑을 잡는 건 필요한 일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5%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룰라.
그가 2018년 치러질 브라질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4.
獨 '대연정 협상' 새 국면 맞아
연립정부 협상 결렬 이후 혼란에 빠졌던 독일이 새로운 연정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사회민주당은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 기독사회당과 대연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르틴 슐츠 / 사회민주당 대표]
"우리는 대화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상당한 합의가 이루어질지 지켜볼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정치적인 목표를 실행하는 것입니다.“
지난 내각에서 대연정에 참여했던 사민당은 총선에 참패한 이후, 연정 대신 야당의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들의 역할이 대두된 바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사민당이 독일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연정 협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5.
브뤼셀서 카탈루냐 독립 지지 대규모 시위
브뤼셀에서 카탈루냐의 독립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EU 본부 근처 공원에 카탈루냐 국기를 들고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4만 5천여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EU 본부부터 브뤼셀 시내까지 행진했습니다.
[베르타 보나스테 / 시위 참가자 ]
"우리는 스스로의 문화와 철학을 가진 큰 나라입니다. 스페인은 우리 이야기를 듣지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만을 제기해야 합니다.“
시위대는 카탈루냐의 독립뿐 아니라 푸지데몬 수반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푸지데몬 수반은 이같이 답했습니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 前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우리는 더 나아가 함께할 것입니다. 제 가장 큰 바람은 가능한 한 빨리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투표가 필요합니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카탈루냐의 독립을 추진하다 파면당하고 브뤼셀로 도망쳤습니다.
스페인 법원은 그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을 철회했지만 푸지데몬은 여전히 브뤼셀에서, 카탈루냐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차례 실패에도 여전히 카탈루냐 독립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오는 21일 치러질 카탈루냐 지방선거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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