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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관계 회복 징후 전세계 관심 모아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 관계 회복 징후 전세계 관심 모아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1.0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남북 관계 회복 징후 전세계 관심 모아져

어제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리선권 조국 평화 통일 위원장은 평창동계 올림픽과 관련해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이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전화기 두 대, 2년, 두 번의 통화 북한과 남한은 어떻게 다시 연결되었는가"
먼저 미국 CNN 방송은 북한이 2년 가까이 잠들고 있던 핫라인을 재개통하겠다고 밝혔다며 중대한 외교적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한국과 올림픽을 논의하기 위해 핫라인을 다시 열었다."
영국 bbc 또한 관련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던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 앞서 판문점 채널을 통해 남북 예비회담이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겅 솽/ 중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한국과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비핵화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유엔 또한 남북간 대화 기조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파란 하크/ UN 부대변인]
"남북이 대화를 하는 것은 긍정적인 진전입니다. 안보리는 한국의 대화 채널이 다시 열리는 것을 환영합니다."
남북 대화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앞으로의 과정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2. 팔레스타인, 트럼프 '원조 중단' 언급에 반발

중동에서 예루살렘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 중단 가능성을 거론하자 팔레스타인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우리는 팔레스타인에 연간 '수억달러씩' 지불하지만 감사나 존경을 받지 못한다. 이들은 심지어 이미 오래전 기한이 지난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도 원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통해, 팔레스타인에 연간 수억달러를 지불하지만 소용없다고 적었습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도 거부하고 있다며 예루살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에 팔레스타인은 트럼프를 비판하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하난 아쉬라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위원]
"팔레스타인의 권리는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평화를) 망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아바스 수반 또한 예루살렘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트럼프의 협박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뒤, 중동에서는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의회는 현지시각 2일, 예루살렘의 어떤 지역도 외국 세력에 넘겨서는 안 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궁지에 몰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3. 이란 '반정부 시위' 종결 선언

이란 혁명수비대가 반정부 시위가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주일째 반정부 시위가 거셌던 이란에서, 대규모 맞불 시위도 일어났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아흐바즈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서 수만 명이 친정부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이란 친정부 시위대]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이들은 이란국기와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흔들며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을 폭도라고 외쳤습니다.
이날, 이란 혁명 수비대는 반정부 시위가 종료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가 혁명 조직와 무자헤딘에 할크의 훈련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아직 이란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나 안드리바 / EU 대변인]
"EU는 이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위 사태와 폭력, 인명 희생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이후, 이란 곳곳에서는 민생고와 이란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45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정부의 발표대로 이란 시위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미국 '한파', 유럽에는 '태풍'

미국과 유럽이 각각 한파와 태풍으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 연초부터 폭설을 동반한 살인 한파가 닥쳤습니다.
몇몇 지역은 초강력 눈폭풍인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남부 플로리다에도 29년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도로와 공항이 폐쇄됐고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레니 커리/ 플로리다 주 잭슨빌 시장]
"플로리다 교통국과 고속도로 순찰국, 그리고 잭슨빌의 공공기관에서는 한파 상황을 다룰 준비가 되었습니다."
강력한 한파로 미국에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아직 한파가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정전 사태가 잇달았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3만 가구, 노르망디에서 5만 가구 등 22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덮치면서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진 클루니 에리/ 파리 주민]
"밖으로 나가 메데릭 거리를 가보니, 차에 공사장 설치물이 떨어져 있었어요."
영국에서는 최고시속 161킬로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치며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도 나무가 강풍에 뿌리째 뽑혔습니다.
한파가 들이닥친 미국과, 태풍이 강타한 유럽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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