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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할 수 있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할 수 있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1.08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할 수 있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통화할 용의가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년 모임 뒤 기자회견에서 9일 예정된 남북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남북대화가 올림픽 이상의 의제로 넘어갈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남북이 대화를 올림픽 그 이상으로 가져가기 바랍니다. 우리는 한국과 아주 좋은 관계입니다.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관여하게 될 것입니다."
앞서 남북 회담을 올림픽 문제로 제한했던 미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뒤집은 겁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전화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전 항상 대화를 믿습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견고한 입장도 취하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대화를) 할 것이고 거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비핵화 의지는 유지하되, 남북간 좋은 분위기를 반기고 있는 미국.
남북의 대화가 북미 대화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독일 '대연정 협상' 시작

독일에서 대연정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사회민주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지시각 7일부터 닷새간 이뤄지는 독일의 대연정 협상.
총선 이후 정부 구성에 애를 먹었던 메르켈 총리는 '사회민주당'을 대화 테이블 위에 앉혔습니다.
앞서 사회민주당은 총선에서 패한 뒤 1야당을 선언했지만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연정 협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SPD) 대표]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5일 이내에 끝을 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의 기독사회, 기독민주당 연합은 자유민주당, 녹색당 간의 연정 협상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은 바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 총리]
"기독민주당은 안정된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왔습니다. 매우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상에 참여하는 당들은 개별적인 인터뷰를 모두 피하고 공동적인 미디어 대응만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재선거나 소수정부가 들어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으로 혼란을 맞은 독일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3. 미 한파 '영하 70도'.. 동상 환자 속출

미국에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떨어지며 동상 환자도 속출했습니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마운트 워싱턴이 한때 영하 3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체감기온이 거의 영하 70도에 달하며 미 동부 주민들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메사추세츠와 버몬트주 또한 체감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피부를 밖에 내놓고 있으면 10분만에 동상이 걸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파를 피하려는 노숙인 보호기관은 이미 마비 상태입니다.
[에르빈 맥네일/ 퍼시픽 가든 보호기관 대표]
"하루에 평균 700~800명 정도의 사람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너무 추워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죠."
한파로 노숙인 2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포트에서는 적어도 40명이 심장마비, 동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로드아일랜드에서도 수십명의 주민들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100년만이라는 살인 한파로 인해 미국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4. '1월의 크리스마스' 동방 정교회 국가들 성탄절 맞아

러시아, 세르비아 등 동방 정교회 국가에서 1월의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러시아, 세르비아, 조지아 등 동방 정교회 국가에서는 개신교나 가톨릭의 크리스마스보다 13일 늦은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정교회 국가들 곳곳에서는 성탄 기념 예배가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러시아 주민]
"오늘밤 크리스마스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는 정교회 성탄을 축하하는 종교 행렬인 알릴로도 열렸습니다.
세르비아에서도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평화를 기리는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동방정교회의 종파인 콥트교를 믿는 일부 이집트 지역에서도 '이드 알 밀라드', 즉 성탄절을 맞아 예수가 세례를 받은 날을 기렸습니다.
12월이 아닌 1월의 크리스마스에 따뜻한 분위기가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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