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남북, 공동보도문 채택…"평창 참가·군사회담 개최"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 공동보도문 채택…"평창 참가·군사회담 개최"

등록일 : 2018.01.10

남북이 어제 2년여 만에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됐고,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도 열기로 했는데요.
자세하 내용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이 공동보도문에 합의한 건 회담 시작 후 10시간여 만입니다.
회담 당일 나온 것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남북이 합의에 도출했다는 평갑니다.
먼저, 공동보도문 첫번째 항에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은 평창에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을 파견하고 남측은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회담 일정은 잡지 못했지만, 북측의 선발대 파견 문제 등을 논의할 실무회담도 조만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군사당국회담도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군사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 간 우발적 충돌방지조치 마련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촉과 교류를 늘리는 것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남북은 또 남북 문제는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회담과 각 분야별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남북관계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남북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그간 남북한 대화와 교류 협력이 장기간 단절되면서 긴장과 불신이 조성됐지만, 그간 산적한 남북관계 현안 문제들을 풀어나갈 단초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한편, 이산가족 문제가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선 "시급성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고 북측도 상당부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졌다"면서도
"북측 나름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하면서 풀어나가자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