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합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
이방카 보좌관은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청와대 상춘재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상춘재는 외국정상 등 외빈을 초대하는 곳으로 이방카 보좌관을 정상급으로 예우하겠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문 대통령이 상춘재에 초대한 정상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유일합니다.
만찬 테이블에 오를 메뉴도 각별히 신경썼습니다.
청와대는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에 맞춰 준비한 한식 메뉴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갑각류와 회 등의 요리를 빼고 육류를 포함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만찬장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하우스콘서트도 준비했습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속 연주자들이 클레멘타인, 메기의 추억, 금발의 제니 등 미국 음악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음향시설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생생한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미 대표단 일행이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올림픽을 관람하고 25일에 열리는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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