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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 "시진핑 장기집권은 인민의 요청"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 "시진핑 장기집권은 인민의 요청"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2.2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시진핑 장기집권은 인민의 요청"
중국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여는 개헌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중국 당국은 인민의 요청에 의한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국가 주석의 임기를 두번 연임으로 제한한 헌법 규정을 삭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중국 당국은 개헌은 인민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 캉 / 중 외교부 대변인]
"공산당 중앙위가 제안한 개헌안은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충분한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여러분이 광범위한 중국 인민의 요청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중국 온라인 상에서 활발했던 시진핑 장기집권에 대한 비판글들은 모두 삭제됐고 이제 관련 단어조차 검색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시 주석의 독재를 경계하는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전국인민 대표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
미국인 70% 총기규제 찬성...25년만의 최고치
미국에서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총기규제에 대한 찬성 여론이 뚜렷해졌습니다.
[CNN(2018년 2월 25일)]
"CNN 여론 조사: 10명 중 7명은 파크 랜드 총격 이후 강력한 총기 규제 법을 지지한다."
CNN이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미국 성인 천 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0퍼센트가 더 강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5년만에 가장 높은 찬성률입니다.
10대 학생들의 목소리가 미국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3대 총기 규제책을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총기 협회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NRA(미국 총기 협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 편입니다. 물론 그들이 당신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있겠죠."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총기 규제의 목소리가 다양한 세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3.
독일 CDU 연정합의 승인...문제는 사민당 투표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 기독사회 연합이 대연정 합의를 승인했습니다.
남은 건 사민당의 당원 투표입니다.
중도 우파 성향의 기독 민주, 기독 사회 연합은 지난달 사회민주당과 타결한 대연정 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새 정부를 출범하기 위한 한 고비를 넘게 됐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에게는 빠른 속도와 역동성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에 통일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대연정 합의를 위해 아직 큰 산이 남아 있습니다.
사회 민주당의 당원 투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4일, 사민당의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독일이 5개월의 정치 혼란을 끝내고 대연정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영국 레스터 폭발사건, 테러정황 없어...4명 사망
영국 레스터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한 가운데, 테러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오후, 레스터 중심가에서 폭발이 일어나 2층 건물 한 채가 붕괴됐습니다.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중상자와 실종자가 있어 인명 피해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셰인 오네일 / 영국 경찰 경정]
"제 동료들은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을 구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화재와 폭발로 인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이번 폭발이 테러와 관련됐다는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에서는 런던, 멘체스터 콘서트장 등에서 각종 테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번 폭발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5.
이탈리아 로마, 6년만에 '눈' 내려
3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6년만에 눈이 내렸습니다.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따뜻하기로 유명한 로마에 눈이 4센티미터정도 쌓인 겁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내린 눈에 아이처럼 좋아합니다.
[제이코포 / 주민]
"정말 아름답습니다. 독특한 경험이에요. 로마에 눈이 온 건 6년 만이죠!“
하지만 갑작스런 눈으로, 이탈리아의 몇몇 관광지들은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로마 시내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대중교통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기네브라 스컬파 / 주민]
"어린 아이는 아니지만 눈이 내리면 여전히 기뻐요. 그리고 덕분에 오늘 출근하지 않았답니다."
봄을 앞두고 내린 눈에 이탈리아 로마가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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