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세 번째 방중인데, 시진핑 국가주석과 북미회담 결과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9일)부터 내일(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내 시찰용인 고려항공 251편 항공기를 타고, 오전 9시 반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국빈관인 조어대로 향했습니다.
이어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공식 회동할 전망입니다.
특히 휘장을 새긴 VIP 차량 2대가 목격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가 함께 왔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고급 승용차, 미니버스, 구급차, 식자재 차량 20여 대도 잇따라, 지난 3월 방중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최고위급의 도착으로, 천안문과 조어대 일대는 공안과 사이드카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석 달 새 세 번째.
일본 언론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북미정상회담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방중 의도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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