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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푸틴, 북 비핵화 협력·관계개선 논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푸틴, 북 비핵화 협력·관계개선 논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7.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푸틴, 북 비핵화 협력·관계개선 논의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첫 공식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협력과 관계 개선 등을 논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독대로 시작해 확대 회담으로 이어진 미러 정상회담은 4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과 시리아 문제, 미러 관계개선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진전 상황을 설명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북한의 비핵화와 핵확산) 문제를 끝내고 싶어하고 우리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약속에 감사드립니다."
푸틴 대통령 또한 북한 문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한반도 문제가 점차 나아지기 시작한 것은 좋은 일입니다. 대결 대신 대화를 선택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진전될 수 있었습니다."
두 정상은 최근 악화된 미러 관계 개선의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동시에 이렇게 된 것은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 때문이라며 한 목소리로 이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악화일로였던 미러 관계가 반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미국-중국, 서로 WTO에 제소···판 커지는 무역전쟁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은 나란히 서로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중국 상무부는 '2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계획을 세운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추가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미국이 '무역법 301조' 조사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으로 손해를 본다고 해석한 것을 반박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무역) 규칙을 만든 주체가, 이 규칙이 남에게 유리하고 자신에게만 불리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미국 또한 보복관세가 WTO 규정에 어긋난다며 중국, EU, 캐나다 등을 WTO에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합법적이고 정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제소는 안건의 내용은 다소 다르지만, 중국에 대한 맞제소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세계무역기구로 무대를 넓히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지중해 난민 450명, EU 7개국 분산 수용 약속
이탈리아와 몰타의 '떠넘기기'로 표류했던 450명의 난민들이, EU 일곱 개국의 분산 수용 결정으로 이탈리아 항만에 안착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은 현지시각 16일, 리비아를 떠나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 450명을 태운 선박 2척이 시칠리아 섬에 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이탈리아와 몰타의 거부로 바다에 떠있었지만 EU 7개국이 이들을 분산 수용하기로 하고 이탈리아로 들어온 겁니다.
난민 강경파인 이탈리아의 살비니 부총리는 분산 수용을 환영하면서도 진정한 해결책은 난민들의 출발을 차단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
"최종적인 목적은 유럽이 (리비아의) 안전과 인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난민들은 망명국 정부에 보호 이유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탈리아의 콘테 총리가 EU 각국 정상에게 분산 수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달 EU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난민 공동 대응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프랑스·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 '금의환향'···환영인파 몰려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축구 대표팀이 각자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긴 팀도 진 팀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오후, 20년만에 자국에 우승컵을 안긴 프랑스 대표팀은 샹젤리제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수십만명의 인파는 이들을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파리 개선문에는 초대형 삼색기가 걸렸고 프랑스 공군의 전투기 9대가 프랑스 국기 색깔의 연기를 내뿜으며 샹젤리제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줄리안 블랜델/ 프랑스 시민]
"정말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너무 행복해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건 아니잖아요."
국가 최고 훈장을 받게 된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엘리제 궁으로 초청돼 마크롱 대통령의 환영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월드컵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크로아티아 대표팀도 10만명의 환영 인파가 기다리는 광장에 들어섰습니다.
크로아티아 시민들은 대표팀을 향해 챔피언을 연호하며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마르코/ 크로아티아 시민]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우리는 승리자입니다. (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남다른 투지와 멋진 경기를 보여준 양국 선수들에게 응원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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