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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국 맨체스터서 총기 난사..10명 부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영국 맨체스터서 총기 난사..10명 부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1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 맨체스터서 총기 난사..10명 부상
영국 맨체스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쳤습니다.
맨체스터 경찰은 현지시각 12일, 괴한이 모스 사이드 지역에서 총을 난사해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서는 캐리비안 카니발로 인해 축제가 끝난 후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와심 찬드리 / 멘체스터 경찰
"한번이든 두번이든 군중 안에서 총기 난사가 있었고, 우리는 그 횟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이 다리에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멘체스터 당국은,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했지만 아직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패트릭 카니 / 영국 지방의회 의원
"비판을 수용하고 주민들과 대화할 것입니다. 지방 의회는 다음주 내내 문을 두드리고 주민들의 걱정을 듣겠습니다."

작년 5월,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장에서 폭탄 테러를 겪은 멘체스터에서 이번에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며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 터키 에르도안, 미국발 금융 위기에 항전 다짐
미국의 제재와 관세폭탄으로 리라화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에 강하게 반발하며 새 동맹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의 구금을 이유로 터키에 제재와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10일 기준으로 터키 리라화가 14% 폭락한 상황.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각 12일, 트라브존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을 비판하며 정치적 음모에 직면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이같은 폭풍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없습니다. 이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십니까? 터키에서 어떤 작전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동시에 이번 사태를 미국과의 경제 전쟁으로 규정하며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당신들은 테러 조직에 협력한 목사 때문에 인구 8100만 나라와의 관계를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새 동맹을 맞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과 터키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 '유대민족국가법' 반대 시위 확산
이스라엘 내 아랍계 시민들이,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민족국가로 규정하는 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항의 시위가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현지시각 11일,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아랍계 수 만명이 유대민족 국가법에 대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문제가 된 법안은 이스라엘을 유대민족의 조국으로 정의하고 국가 공식 언어를 히브리어로 명시하는 등의 내용으로 지난달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오마르 술탄 / 시위 참가자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하려고 왔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 법안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시위 현장에는 아랍인 뿐만 아니라 일부 유대인들도 참석했습니다.

녹취> 아이만 오데흐 / 이스라엘 의회 아랍계 의원
"수만 명의 아랍계 시민들이 유대인 민주주의 단체들과 함께 텔아비브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에 사는 아랍인과 드루즈인들이 인종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
유대민족 국가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4. 미국 항공사 직원, 비행기 훔쳐 몰다 추락사
미국의 한 항공사 직원이 소형 여객기를 훔쳐서 몰다가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당국은 테러인 줄 알고 전투기까지 띄웠습니다.
소형 여객기가 하늘 위로 곡예 비행을 하고 전투기 2대가 이를 쫓아갑니다.
현지시각 10일 오후, 빈 여객기를 훔쳐서 이륙한 한 정비사는 한 시간 넘게 관제탑과 교신하며 아찔한 비행을 했습니다.

녹취> 비행기를 훔친 남성
"절 돌봐준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들으면 실망하겠죠.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어요"

1시간 가량의 비행 끝에 이 여객기는 케트런 섬에 추락했습니다.
비행기를 훔친 직원 외에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가 아니라 자살 비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부실한 항공기 관리 실태에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5. 인류 최초 태양탐사선 '파커' 발사 성공
인류 역사상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탐사선 파커는 7년동안 태양의 비밀을 찾게 됩니다.
현지시각 12일, 미국에서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이 날아 올랐습니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 대기층 가장 바깥에 있는 코로나를 통과해서 대기를 탐사하는 이른바 '태양을 만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녹취> 벳시 콩든 / 파커 태양탐사선 연구진
"지구와 태양까지의 거리를 1m로 가정하면, 탐사선은 태양 지표로부터 4cm 거리 안으로 들어서는 겁니다."

탐사 영역은 백만 도가 넘지만 탐사선의 내열 방패가 견뎌야 하는 온도는 1400도 정도로 계산됐습니다.
변수가 없다면, 이제 파커는 7년동안 태양을 24바퀴 돌며 엄청난 자료를 지구로 보내고 2025년쯤 태양 표면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150만도의 불길 속으로 다이빙한 탐사선이 태양의 비밀을 밝혀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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