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빠져나간 태풍 솔릭이 목포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부 서해안이 태풍 솔릭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전북 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신국진 기자
(장소: 전북 군산 비응항)
네, 저는 지금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뒤로 보이는 바다가 아직은 잔잔해 보이는데요.
현재 상황과 태풍 경로에 대해 전해주시죠.
신국진 기자>
네, 제가 군산 비응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였는데요.
2시간이 지난 지금 바람이 점점 강해졌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군산 비응항의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태풍에 대비해 어선을 모두 육지로 올려 놓은 상태입니다.
시속 20km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은 현재 제주도를 빠져나와 목포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3시쯤 태풍 솔릭이 목포에 상륙하고, 서산 부근으로 이동한다고 예보한 상탭니다.
태풍 경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어 기상 예보에 귀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솔릭 중심부에는 초속 40m의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에서는 20대 여성 1명이 실종됐고, 서귀포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또, 서귀포 위미항 방파제 일부가 유실되었습니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과 항공편은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은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모두 결항됐고, 전남, 전북지역 여객선 역시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전남과 전북, 경남에서는 1천400여 개 학교가 오늘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충북에서는 500여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전국에 최대 5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상탭니다.
(영상취재: 이기훈, 노희상 / 영상편집: 정현정)
양식장과 비닐하우스, 농작물 등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태풍과 관련한 뉴스를 계속해서 챙겨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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