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의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가 이뤄지면서, DMZ 일대에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씨를 포함한 우리 국민 백 여 명이 DMZ 일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되새기는 종주를 이어갑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DMZ 일대 종주행사가 7박 8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종주행사는 산악인 엄홍길씨를 대장으로 문화예술인, 일반인 등 100여명이 함께합니다.
참가자들은 오는 8일까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양양, 인제를 거쳐 강화군에 위치한 평화전망대까지 DMZ 일대를 종주합니다.
이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입니다.
녹취> 엄홍길 / 산악인
"DMZ를 걸으면서 다시한번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통일이 다가오는 그날을 염원하면서 걸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7살 최연소 참가자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참가자들은 이번 종주행사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정민두 / 서울 강서구
"남북 간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입장으로 참가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종주) 일원이 된다는게 너무 뿌듯합니다"
종주 기간에는 각 지역의 대표 평화관광 장소를 둘러보며 DMZ의 역사적 형성과정과 생태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양세형)
문화예술인들은 종주 기간 보고 느낀 것을 작품으로 녹여낼 예정입니다.
이들 작품은 오는 27일, 파주 캠프그리브스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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