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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직장인 '문센족' 증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직장인 '문센족' 증가

등록일 : 2018.10.05

김교준 앵커>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여가생활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문화 센터와 원데이 클래스 등 취미와 자기계발을 통해 새로운 삶을 꾸리는 직장인들을 이유리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유리 기자>
저녁 7시 서울의 한 백화점.
김혜민 씨가 문화센터 강의를 수강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현대무용과 필라테스를 접목시킨 운동을 배우기 위해섭니다.
최근 직장의 야근이 줄어들어 취미를 만들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김혜민 / 서울시 강동구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스포츠 강의를 듣다 보니까 체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업무의 효율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워라밸에 대한 가치가 확산되면서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한 후 남은 여가시간에 취미를 만들고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섭니다.

과거 문화센터는 주로 주부나 아동이 주 수강생이었다면 이제는 직장인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2030 직장인을 가리켜 문화센터의 줄임말인 문센족이라고 부릅니다.
직장인을 위한 문화센터의 강좌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운동뿐 아니라 드로잉, 이색 스포츠, 댄스 강좌가 인깁니다.

인터뷰> 이상린 / 백화점 영업기획 담당자
“직장인들을 위해서 저녁 수업을 작년 대비 20% 정도 늘렸고 (건강뿐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취미로 미술 관련해서 캘리그라피나 드로잉 같은 강좌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의 기초와 잡는 법 셔터 누르는 법이 대단히 중요한데요.”

스마트폰을 이용한 여행 사진 잘 찍는 법을 배우는 교실입니다.
평일 저녁 시간에 열리는 이 원데이 클래스의 직장인 비율은 80%가 넘습니다.

인터뷰> 방현수 / 스마트폰 사진 강사
“내가 배우고 싶은 것만 충분히 배우고 한마디로 목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일상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충분히 자신의 라이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준비할 장비가 많거나 쉽게 경험해보지 못했던 분야를 가볍게 체험하거나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인 원데이 클래스와 소모임도 직장인들이 퇴근 후 찾는 소소한 행복입니다.

인터뷰> 노지혜 / 경기도 성남시
“시간도 많아지기도 했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일에 치우쳐 있던 직장인들은 이제 충분한 지식 충전과 휴식을 향해 삶의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전다현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이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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