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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우리 정책, 우리가 만들어요"···눈길 끈 선거

회차 : 948회 방송일 : 2018.12.05 재생시간 : 02:47

장현정 앵커>
현재 선거권 연령 제한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선거에 참여할 기회가 없는데요.
광주 어린이 청소년의회에선 새로운 의원을 뽑는 선거가 실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존 선거와 똑같이 진행돼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됐는데요.
진시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진시현 국민기자>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모인 한 축제, 청소년들의 권리를 찾자는 축제 현장에서 선거운동이 펼쳐집니다.

현장음>
기호 8번, 청소년도 진보한당입니다.
청소년이 진보하면 우리는 일어선다. 투쟁!

광주 어린이· 청소년 의회 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지난달 있었는데요.
청소년들이 만든 여덟 개 정당이 열띤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사람답게 살고싶당', '두드림당' 같이 이름을 재치있게 만든 정당도 있는데요.
저마다 지지를 부탁합니다.

인터뷰> 김연영 / 여기청소년있당 대표
“저희 학교 밖 청소년도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들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당입니다.”

인터뷰> 나수진 / 올리고당 대표
“지금 사회적 약자로 있는 분들이 모두 평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당입니다.”

진로 고민 해결이나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공약 팸플릿을 나눠주는가 하면 자신의 정당을 홍보하는 피켓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드디어 선거일, 학교 곳곳에 투표소가 마련돼 만 아홉 살부터 열아홉 살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했는데요.
의원 스물세 명을 뽑은 뒤 정당 득표수에 따라 의석 수를 나눕니다.

인터뷰> 김은강 / 광주광역시 각화중 3학년
“다른 당보다 실현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여서 그 당을 선택했습니다.”

저도 광주광역시에 사는 청소년인 만큼 소중한 한 표를 던졌는데요.
우리 손으로 우리에게 맞는 정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청소년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광주 어린이·청소년 의회는 지난해 탄생했는데요.
광주시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정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국회와 똑같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가 열립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안건을 토론하고 시와 교육청에 전달되기도 하는데요.
선거운동부터 투표, 그리고 의정 활동까지 어린이·청소년 의회가 말 그대로 '민주주의의 산교육장'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임보현 국민기자)

인터뷰> 오승주 /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간사
“민주적인 절차를 좀 배워가는 과정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원이 된다면 정책을 만듦으로써 청소년도 국민이고 시민이라는 것을 배워갈 수 있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바로 링컨이 한 말인데요.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참여정신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국민리포트 진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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