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1 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창작극과 그들의 생애를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영은 기자>
현장음>
"일본이 남편도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빼앗아 갔습니다. 내 어찌 그들과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있겠습니까"
뮤지컬 <아름다운 유언>
(장소: 서울 세종문화회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를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극입니다.
여학생 애림과 남선생 등 여성 독립운동가가 독립의 길로 나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현장음>
"대한독립 만세 ! 대한독립 만세!"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서 / 이화여고 2학년
"(유관순)선배님의 뜻과 넋을 받들어서 앞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장소: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전도 열립니다.
시청각 장치를 동원해 관람객들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녹취> 진선미 / 여성가족부 장관
"100년 전 독립운동 전선에 뛰어드셔서 대한민국이라는 민주 공화국을 만들어주신 우리 여성분들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과 유물들을 보시면서 그분들의 정신과 뜻을 되새겨보는..."
(영상취재: 민경철 김명신 /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전시는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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