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시간 가까이 단독회담한 뒤 확대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김 위원장과 충분히 상세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 만나는 순간,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며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 초점이 한반도 문제에 몰려있다며, 의미 있는 대화를 기대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전 세계 초점이 한반도 문제에 집중되어 있는데 공동으로 조정 연구해나가는 데 대해서 아주 의미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양 정상의 단독회담은 예상보다 길게,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충분히 상세한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한반도 상황을 진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지 논의했습니다."
이어 수행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회담이 열렸습니다.
북측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러시아 측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비핵화 문제와 북러 양자관계 발전방안을 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을 마친 양 정상은 함께 연회를 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앞서 러시아 언론은 회담이 총 4시간가량 열릴 것이며, 한식을 곁들인 만찬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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