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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터키에 몰려드는 탈모인···모발 이식 투어 인기

방송일 : 2019.06.13 재생시간 : 02:53

조은빛나 앵커>
전 세계의 많은 탈모인들이 터키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식 수술이 뛰어난 데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인데, 최근 터키 리라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관광도 하고 모발도 이식하는 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임병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병인 국민기자>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입니다.
탈모로 고민하던 30살 이 모 씨가 모발 이식을 위해 터키를 찾았습니다.
공항에서 이 씨를 맞이한 사람은 한국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김승혁 씨.
통역은 물론 호텔과 병원 안내까지 모든 일정을 도와주는 코디네이터가 있어 어려움 없이 원정 모발 이식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모발이식 의료 관광객
"터키에 의료기술이 좋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고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사진 촬영할 때 수북하게 나오게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발이식 과정에 대한 코디네이터의 설명에 이어 의료진이 시술할 부분을 표시한 뒤 능숙한 손놀림으로 모낭을 하나씩 하나씩 이식합니다.
모발이식은 보통 9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옐리즈 오즈카야 / 스타 헤어 설립자
"(본 원은) 한 해 평균 150~200명 한국인들의 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해왔습니다. 비절개 모발이식을 합니다. 특별히 영국과 독일 그리고 중동 부유국가에서 모발이식을 받기 위해서 많이 옵니다."

터키의 명동, 탁심 거리입니다.
머리에 하얀 천과 검은 띠를 두른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모발 이식을 한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탐 / 모발이식 의료 관광객
"모발이식을 한 이유는 젊고 귀여우며 잘생겨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터키에는 매년 세계에서 5~6만 명의 탈모인들이 찾으면서 모발 이식 산업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탈모 환자들이 터키를 많이 찾는 이유는 의료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한 반면,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모발이식 의료관광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터키 모발 이식 산업은 연 10억 달러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조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시술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터키를 찾는 탈모인들이 더 늘고 있습니다.
최근 시술을 겸한 관광 투어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혁 / 국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4년 전까지는 결혼 적령기에 계신 30대 분들이 이식을 받으러 많이 오셨었는데 최근에는 5, 60대 분이 본인을 위한 투자 개념으로 많이 오고 계십니다."

저렴한 비용에 모발 이식을 하고 관광도 할 수 있는 터키 의료 투어는 인기지만 시술을 받을 뒤 의사로부터 관리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준비를 통해 제대로 된 의료진을 찾은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는 조언합니다.

이스탄불에서 국민리포트 임병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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