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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스쿠버다이빙 배워요···학점 따고 환경도 지킨다

회차 : 1095회 방송일 : 2019.07.10 재생시간 : 03:17

조은빛나 앵커>
무더운 여름, 바닷속에 들어가는 것은 상상만 해도 시원하게 느껴지는데요
학생들이 '스킨스쿠버를 배우고 학점을 따는 이색 수업'이 있습니다.
잠수를 하면서 바다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도 하는데요
한 대학의 교양 과목인 '스킨스쿠버 수업', 그 현장에 권순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권순정 국민기자>
스쿠버 장비를 갖춘 학생들이 강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조일 때 손가락 집게만 이용해서 너무 꽉 조이지 않게..”

이론 교육 후 수심 5m 깊이의 연습 풀장에서 입수 실습을 합니다.

현장음>
“지면 끝에 와서 밑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시선은 정면 위 보고 호흡기..”

연신 자맥질을 해 보는 사이 물속 움직임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실습을 마친 학생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스쿠버다이빙 강사 1명의 학생 2명으로 조를 이뤄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두려움도 잠시 점점 움직임이 유연해집니다.

인터뷰> 김동희 / 동양대 사회복지학과 2학년
“두려움이라는 게 있었는데 막상 들어가고 나니까 바다생물도 볼 수 있어서 어려웠지만 재미있던 것 같습니다.”

바닷속에서 움직이면서 폐망도 걷어내고 버려진 맥주캔을 줍습니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쓰레기를 보면서 해양의 오염을 실감합니다.

인터뷰> 박재우 / 동양대 건축소방안전학과 4학년
“처음에 내려갔을 때 바다가 맑고 좋았는데 쓰레기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현장음>
“어망 좀 받아주세요.”

학생들이 끌어올린 각종 쓰레기입니다.
플라스틱부터 비닐봉지 폐망까지 다양한 쓰레기가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쉽게 쓰고 함부로 버린 것들입니다.
스킨스쿠버를 배우고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은 한 대학의 교양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박 4일 스킨스쿠버 수업과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면 2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연제 / 동양대 건축소방안전학과 4학년
“학점도 챙길 수 있고 바닷속 생태계도 직접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생태계 환경 유지를 위해서 바닷속 쓰레기도 줍기 위해서 이 수업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학교의 스킨스쿠버 수업은 생활체육학과 교육과정의 하나로 지난 2003년 시작됐는데 한해 60명에서 100명가량 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준 / 동양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교수
“조금이라도 환경보호를 하고자 학생들의 학습 목표를 세워서 같이 수업에서 환경보호도 하고 학점도 따자는 학습 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연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14만 여톤.
해양 오염의 정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스킨스쿠버를 배우고 바다 쓰레기도 수거하는 배움의 작은 실천 운동이 선배에서 후배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권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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