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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손으로 읽어요···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회차 : 1099회 방송일 : 2019.07.16 재생시간 : 03:23

박민희 앵커>
시각장애인은 핸드폰의 정보를 읽을 때 '음성'과 '점자 단말기' 두 가지 방법을 사용 했는데요
한 사회적 기업에서 개발한 점자 스마트워치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이 되고 있습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 IT 기술은 다른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정지윤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지윤 국민기자>
시각장애인 고미숙 씨.
문자 알림 소리에 손이 스마트 워치로 갑니다.
터치를 하자 메시지가 글자 대신 점자로 나타납니다.
이 특별한 기기는 점자로 문자를 읽어주는 '점자 스마트워치' 시간뿐 아니라 날짜, 메시지, 이메일이나 SNS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점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기 스마트폰 대신 점자를 이용하면서 불편을 덜고 사생활도 보호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미숙 / 시각장애인
“내가 듣고 있으면 (스마트폰 음성이) 나오긴 해도 상대방에게 들리니까 사생활이 노출돼서.. 전화 오면 (스마트)워치가 진동해요. 그래서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

작동 방법도 간단합니다.
블루투스로 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시키면 작동됩니다.
스마트워치에는 시계 화면에 점자판이 장착돼있는데 스마트폰에 문자나 SNS가 도작하면 점자로 바뀌어 나타납니다.
문자 확인 만이 아닙니다 점자 메모 기능도 있습니다.

인터뷰> 고미숙 / 시각장애인
“쇼핑 리스트를 적어둔다거나 계좌 번호나 카드번호를 적어놓고 통화 중에도 주문할 때 카드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럴 때 주로 (메모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건 한 사회적 기업,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불편하고 신경 쓰이는 스마트폰의 단점을 보완한 겁니다.

인터뷰> 최아름 / 스마트워치 개발회사 팀장
“기존에 있는 기술을 점자가 올라오는 기술로 변환시켜 초소형, 고효율의 점자 셀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점자 셀 기술로 수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하고 정보를 얻고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해결해주는 이 기술은 타임지나 BBC 등 소개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중교통에도 접목될 예정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유도블록과 점자만으로는 지하철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점자 패드가 내장된 키오스크를 설치하면 이용자가 현 위치나 열차 도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IOT와 결합된 점자 지도는 실시간 환경을 반영해 화장실, 출구 엘리베이터 같은 시설의 이용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최아름 /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회사 팀장
“우리가 삶 속에서 찾아오는 장애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스마트 도시와 국가가 마련해 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을..”

(영상촬영: 이지민 국민기자)

국내에는 등록된 시각 장애인만 25만 명 정도.
배리어 프리를 시설을 넘어 정보 영역까지 넓혀 주는 IT 기술이 교통약자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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