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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10년 만에 금리 인하할 듯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 10년 만에 금리 인하할 듯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7.31

임보라 앵커>
1. 미국, 10년 만에 금리 인하할 듯
미국 연준이 10년 만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큰 폭으로 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각 30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0.25%p 내려갈 거라고 전망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되길 바랍니다. 연준은 즉시 양적 긴축을 멈춰야 합니다."

그간 연준은 2015년 12월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9차례나 금리를 올렸는데요.
최근 들어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을 언급하며 다른 기류를 보였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0일)
"무역 긴장과 글로벌 경제가 미국의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0년만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며 미국에서는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좋은 상황 속에 연준이 수년 간 최대의 도박을 준비하고 있다. 2019년 7월 29일"
워싱턴 포스트는 실업률이 낮고 경제가 상황이 좋은데도 연준이 도박을 준비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우려했습니다.
"통화정책의 한 시대가 끝나게 된다. 2019년 7월 30일"
뉴욕 타임스는 금융 위기 이후 첫 금리인하라며 통화정책의 한 시대가 끝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발표될 기준금리에 전세계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현지시각 30일에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2. 트럼프 "중국, 협상 늦추면 큰 손해"
미중 무역협상이 어렵게 재개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을 늦출 수록 더 손해를 볼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이 얻는 합의는 훨씬 더 가혹하거나 아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2019년 7월 29일"
현지시각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선이 끝날 때까지 중국이 협상 타결을 늦추면 더 가혹한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재선을 하면 무역합의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시작하기로 해놓고 아직 신호가 없다고도 덧붙였는데요.
고위급 무역협상 중에도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 팀이 중국에 가서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입니다. 위대한 합의를 이룰 수도, 아예 합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결렬 이후 오늘 중국 상하이에서 다시 머리를 맞댑니다.
어제 양측이 만찬을 함께 했는데 공식 협상은 오늘 하루 뿐이라 가시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3. 미국, 연일 '총격 사건'
미국 전역에서 며칠째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대형마트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총격으로 동료 월마트 직원 2명이 숨지고 경찰관 한 명과 용의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019년 7월 30일"
현지시각 30일, 미국 미시시피 주에 있는 월마트에서 총격범이 총탄 10여발을 쏴 월마트 직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총격범 또한 직원이었던 만큼 원한 관계로 추정됩니다.
지난 28일 밤 위스콘신 주에서도 주택 두곳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총 5명이 사망했는데요.
아직 조사에는 진척이 없습니다.

녹취> 짐 코왈츠크 / 미국 위스콘신 보안관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를 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앞서 27일과 28일에 벌어진 총격으로 대규모 사상자까지 나왔습니다.
27일에는 뉴욕에서 파티 중 발생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고, 28일에는 캘리포니아 마늘 축제 중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마늘 축제 총격범은 19살 청년에, 사망자 중에는 6살, 13살 난 소녀도 있었습니다.

녹취> 크래그 페어 / FBI 사건 담당자
"19살 난 아이의 정신에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런 대규모 총격 사건의 경우 증거를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며칠째 미국 곳곳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일어나면서 총기 규제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4. 홍콩 '지하철 시위'..교통 대란
홍콩 시위대가 지하철 운행을 막아섰습니다.
교통대란이 빚어졌는데요.
중국도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출근을 서두르는 직장인들 사이로 홍콩 튜컹렁 역에서 지하철이 멈췄습니다.
시위대가 중국 정부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며 스크린도어를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홍콩 일대에서 오전 내내 교통 대란이 벌어졌지만 일부 시민들은 오히려 시위대를 지지했습니다.

녹취> 로랑 리 / 홍콩 시민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접근법을 쓸 수 밖에 없잖아요.
이런 접근들이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 시위가 미국의 영향을 받은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을 향해 위험한 불장난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조속히 손을 떼고 위험한 게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더불어 최근 홍콩 시위대를 비난한 북한에 대해 이례적으로 감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한 노동신문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북한이 홍콩 문제에 보여준 태도에 대해 감사를 전합니다."

홍콩에서 주말 집회에 이어 지하철 시위까지 펼쳐진 가운데 다음달 5일, 대규모 파업이 예고되면서 중국과 홍콩 시민들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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