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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DMZ 평화관광열차' 미션 투어 첫 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DMZ 평화관광열차' 미션 투어 첫 선

등록일 : 2019.09.06

구민지 앵커>
우리나라 최북단 분단의 현장으로 가는 DMZ 평화 관광열차, 딱딱했던 기존의 열차 관광에서 나아가, 남북 간 평화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으로 개선 됐는데요.
새롭게 선보인 DMZ 평화 관광열차
정지윤 국민기자가 타봤습니다.

정지윤 국민기자>
분단의 현장으로 가는 'DMZ 평화관광 열차' 안, 관광객들은 장교가 돼 임무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현장음>
-자, 시작해주세요!
-어벤져스!
-어벤져스 맞아요? 정답입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미션에 실패하자 아쉬움에 울음을 터뜨립니다.
열차 이동시간 내내, 북한 말 퀴즈,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게임과 미션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황정희 / 서울시 구로구
“그냥 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기차 안에서 끊임없이 아이들과 여러 가지 게임도 하면서 좀 더 저희가 정말 장교가 된 듯한 느낌도 들고. 가는 내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진짜 즐거웠어요.”

미션을 성공한 팀에게는 엽전이 주어지고, 상품으로 받은 엽전은 복주머니 속에 소중히 간직합니다.
용산역을 출발한 DMZ 평화관광열차는 1시간 반을 달려 도라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최북단 역 '통일 플랫폼'에서 관광객들은 베를린 장벽, 통일시계를 보며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미션은 열차에 내려서도 이어집니다.
승객들은 주요 관광지를 돌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설명을 들으면서 분단의 현실을 체험합니다.

현장음>
“여기에서 기차 타고 다음 역이 어디냐면 북한의 판문역이에요. 우리나라의 최북단 역이지만 이곳에서 기차를 타면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평화공원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전망대의 분위기도 예전보다 한결 자유로워졌는데요.
관람객들은 손에 잡힐 듯 눈앞에 펼쳐지는 북녘땅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서부전선 최북단, 도라 전망대인데요.
전망대 너머 북쪽 땅이 한눈에 보입니다.

인터뷰> 양연주 / 평화관광열차 승객
“북한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차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여서.. 하루 빨리 북한과 수교가 잘돼서 북한으로도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평화관광열차 외국인 승객
“남한과 북한이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습니다. 평화로운 미래를 희망합니다.”

새롭게 선보인 '평화관광열차' 상품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DMZ를 즐기면서 관광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김여진 / 경기도 광명시
“서로 가까운데도 이렇게 밖에 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긴 했고요. 조만간 여건이 좋아진다면 가볼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가을 관광철을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평화관광열차' 이를 통해 분단과 긴장의 현장인 DMZ가 평화의 공간으로 국민들에게 더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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