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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랑해요 BTS"···한국 찾는 전 세계 K-POP 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사랑해요 BTS"···한국 찾는 전 세계 K-POP 팬

등록일 : 2019.11.08

구민지 앵커>
요즘 한국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한국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K-POP인데요.
그 중심에는 방탄소년단이 있습니다.
BTS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에는 국 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데요.
이채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의 상당수는 외국인입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짧게는 한두 시간부터, 길게는 밤을 새울 만큼 줄을 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립니다.

인터뷰> 카렌 강 / 미국 팬
“지금 이 안에 들어가는 건 2번째고 6시간 정도, 5~6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인터뷰> 후앙 리안 / 홍콩 팬
“방탄소년단 파이널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어요. (BTS 스토어에서) 물건을 사고 사진도 찍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친구도 새로 사귀고 싶어요.”

긴 대기줄을 따라가면 나오는 이곳은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한 복합 문화체험공간입니다.
여기 보이는 이 건물의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전체가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꾸며져 있습니다.
지난달 방탄소년단 서울 공연에 맞춰 문을 연 하우스 오브 BTS는 내년 1월 5일까지 80일간 운영되는데 평균 5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만큼 인기입니다.
국적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진 지유 / 중국 팬
“한국에는 2번째요. 방탄소년단 오빠들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한국에) 왔어요.”

인터뷰> 클라라 아빌라 / 스페인 팬
“한국에 2주 동안 있을 거예요. 이번이 5번째 방문인데, 한국의 문화, 언어, 사람들, 모든 것이 너무 좋아요. 요즘 K-POP은 한국을 넘어서 잘 알려져 있고 스페인에서도 굉장히 유명해요. (방탄소년단이) 스페인에도 왔으면 좋겠어요.”

(영상촬영: 김석현 국민기자)

K-POP의 본고장을 경험하려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문화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K-POP 스타의 생일 축하 광고가 등장하고 생일에 축하 메모를 남기는 문화가 한국을 방문한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류 스타를 주제로 한 1km 길이의 K-스타 거리는 외국인들의 단체 관광 코스에서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클레어 레기 / 프랑스 팬
“BTS 스토어에 가 볼 거예요. 멋진 K-POP 거리에도 방문했고…”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2017년 1330만여 명에서 2018년 1530만여 명으로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최근 조사에서 해외 K-POP 팬 10명 중 9명은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POP을 통해 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 중심에 방탄소년단이 있는데요.
K-POP 산업과 관광산업이 동시에 발전하는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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