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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단계적 관세 철폐 합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중, 단계적 관세 철폐 합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1.0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중, 단계적 관세 철폐 합의
미국과 중국이 상대 국가에 대한 고율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1단계 합의가 마무리된 셈입니다.
7일 중국 상무부 브리핑에서 가오펑 대변인은 무역협상을 통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합의 진전에 따라 부과돼 온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중은 지난달 10일과 11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었는데요.
아직 서명 전이긴 하지만 1단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관세 철폐는 반드시 동시에, 같은 비율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합의 내용에 기반해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합니다."

미국 또한 중국의 관세 철폐 발표를 확인했습니다.
"미국 관리는 미중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내용에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7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관리는 미중 무역합의 1단계에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협상의 물꼬가 트이자 국제사회도 반기고 있는데요.
imf는 경제성장치가 개선될 수 있다며 미중합의의 진전을 반겼습니다.

녹취> 게리 라이스 / IMF 수석대변인
"수차례 말했듯이 우리는 무역 긴장을 감소시키는 모든 진전을 환영합니다."

이제 양국의 관세 철폐 범위에 이목이 쏠립니다.
미국과 중국은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1단계 합의에 서명하고 이후 2,3단계 합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2. 마크롱 "NATO는 현재 뇌사상태"
마크롱 대통령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사실상 뇌사상태에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에 메르켈 총리 등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NATO의 '뇌사'를 경험하고 있다. 2019년 11월 7일"
현지시각 7일,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와의 인터뷰에서, 나토는 현재 뇌사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더이상 NATO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의존할 수 없다. 2019년 11월 7일"
유럽이 벼랑 끝에 서있다며 더이상 나토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의존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나토에서 미국의 역할을 비판하고 나토 자체의 문제점을 부각한 셈입니다.
이에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즉시 반박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프랑스 대통령이 극단적인 단어를 고른 것 같습니다. 사실 대서양 양안 동맹은 필수적이고 NATO는 많은 영역에서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독일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군사 동맹, 협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NATO는 여전히 대단히 중요합니다. 아마 역사적으로도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나토는 냉전 시절 소련과 동맹국이 형성한 바르샤바조약기구에 맞서 서방의 안보를 지켜낸 동맹인데요.
최근 미국이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내부에서도 여러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3. IAEA "이란, 우라늄 농축 아직 안해"
이란이 우라늄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하며 논란이 일었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아직 우라늄 농축은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IAEA는 이란이 전날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준비했으나 농축 자체는 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현지시각 7일,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IAEA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이란은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농축을 준비했지만 시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농축을 준비한 것만으로도 이란핵합의를 위반한 셈인데요.
이에 더해 이란은 IAEA 사찰 요원 중 한명을 일시적으로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해당 요원이 폭발성 질산염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카젬 가리브 아바디 / IAEA 이란 대사
"일상적인 검사 절차에서 경보기가 울렸고, 특정인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결국 해당 조사관의 방문 허가는 취소됐는데요.
EU와 미국은 이란의 조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각 7일 이스라엘 총리는 IAEA회의에서 이란이 핵개발에 대해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1년 전에 제가 UN총회에서 이란이 비밀 핵무기 창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었죠. 오늘 아침 IAEA 회의에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까지 이란의 핵합의 이행을 공격하면서 페르시아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란과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곳곳에서 이란 핵합의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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