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근현대사 역사적 순간···'소리, 역사를 담다' 특별전

회차 : 1190회 방송일 : 2019.11.27 재생시간 : 03:20

한효재 앵커>
마라톤 선수 손기정의 우승의 순간, 또 6.25 전쟁 발발을 알리는 긴급뉴스 처럼 역사적 사건과 시대를 반영하는 여러 가지 소리가 있습니다.
소리를 통해 근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되돌아보는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김제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녹취> “오늘 밤은 여기서 쉬자! 하며 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1930년대 국어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조선어독본 낭독 소리.
당시의 '표준 한국어 발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녹취> “이때의 기쁨은 일생을 통하여 잊혀 지지 않습니다.”

손기정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의 순간, 라디오로 전하는 감격은 암울했던 당시 상황을 말해줍니다.

현장음> 노선희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우승 소감 같은 경우는 강요된 소리라는 걸 추측할 수 있는 것이 목소리 너머로 '빨리 읽어', '더 크게, 더 크게'라는 소리가 함께 들리기도 했어요.”

녹취> “오늘 새벽 38선 전역에 걸쳐서 북한 공산군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 발발을 알리는 긴급 뉴스.
베트남 파병은 우리 군의 현대화와 경제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클리프 리처드의 내한공연에서 터진 환호성 오빠 부대의 시작을 알립니다.

인터뷰> 황기수/ 서울시 강서구
“역사를 소리에 담은 전시를 보게 되어서 옛날 생각도 나고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987년 6월 독재 타도와 호헌철폐 함성은 대통령 직선제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녕히 계십시오. 여기는 TBC 동양방송입니다.”

언론 통폐합 당시 마지막 방송을 하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녹취> 황인용/ 전 아나운서
“그 당시의 심정은 정말 역사의 한순간을 내가 헤쳐서 나가고 있구나. 그러면서 정말 비장하고…”

1982년, KBS의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특별 생방송은 모두를 웃고 울게 만든 한편의 감동의 드라마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근현대사가 담긴 90여 가지 음원을 만날 수 있는데 소리와 당시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 또는 영상 자료 160여 점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석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장
“이번 전시는 소리라는 재미난 콘텐츠를 중심으로 많은 관람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로 준비했습니다.”

역사를 담은 소리를 주제로 한 이 특별전은 내년 3월 1일까지 이곳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특별 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