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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카슈끄지 살해 5명 사형 선고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사우디, 카슈끄지 살해 5명 사형 선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2.2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사우디, 카슈끄지 살해 5명 사형 선고
지난해 전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 사건.
사우디 법원이 이 사건의 자체 판결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사우디 법원은 피고인 11명 중 5명에게는 사형, 3명에게는 총 24년형을 내렸습니다.

녹취> 알 샤알란 / 사우디 법무부 대변인
"살인에 직접 가담한 5명에게는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우디 반정부 칼럼을 쓰던 언론인 카슈끄지는 지난해 10월,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 갔다가 변을 당했는데요.
사우디 정부는 실종 자체를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정부 승인 없이 요원들이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후에 빈살만 왕세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우디 왕실 인사들은 모두 석방됐습니다.

녹취> 아네스 칼라마르 / UN 특별보고관
"예측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어쨌든 자말 카슈끄지를 위한 정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정의를 조롱했을 뿐입니다."

살해 작전의 책임자로 기소된 알아시리도 전 이스탄불 총영사 알오타이비도 무죄를 선고받았는데요.
이들은 이미 미국 정부에 의해 입국이 금지된 인물들입니다.
미국과 터키, 사우디 사이 긴장감을 일으켰던 카슈끄지 살해 사건.
결국 사우디 고위 인사들은 책임을 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추락사고 논란' 보잉, CEO 전격 교체
737맥스 기종의 연이은 추락으로 위기를 맞은 보잉사가 최고 경영자를 교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보잉 측이 뮐렌버그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 이사회에 의한 경질로 보인다. 2019년 12월 23일"

현지시각 23일,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뮐렌버그 CEO를 해임하고 후임으로 데이브 캘훈 현 이사장을 낙점했습니다.
잇따른 추락 참사로 인한 경질인 셈인데요.
보잉 737 맥스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녹취> 데니스 뮐렌버그 / 보잉 CEO (지난 4월 4일)
"최근 737맥스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에 깊은 유감을 전합니다. 이 비극들은 우리의 가슴과 마음을 무겁게 누르고 있습니다."

현재 737 맥스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40개국에서 운항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보잉은 내년 1월부터 해당 기종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바뀐 새로운 CEO도 내년 1월 13일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녹취> 조 슈위터맨 / 미국 항공 전문가
"보잉은 이미 그들의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많이 잃었죠. 그래서 이번에 큰 발걸음을 내딛은 겁니다. 많은 이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보잉의 결단에 일단 여론은 나쁘지 않습니다.
책임을 덮는 것보다는 낫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슈 미카일디스 / 미국 승객
"항공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죠. 궁극적으로 누군가는 보잉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책임을 져야합니다."

346명이 사망했던 보잉 여객기 참사.
최대 위기를 맞은 보잉사가 CEO까지 전격 교체하며 타개책을 찾고 있습니다.

3. 여행길 오르는 핀란드 산타클로스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
핀란드에서는 산타할아버지가 드디어 전세계 여행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현지시각 23일, 핀란드 산타 마을 로바니에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포장에 편지 답장에, 아주 바빠보이는데요.
전세계로 떠날 공인 산타는 출발 전에 인사를 건넸습니다.

녹취> 산타클로스
"여러분이 친구, 가족과 행복한 편안함을 즐기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 주변에 외로운 친구가 있는지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특히 올해는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부터 알래스카에서 핀란드까지 산타의 도시로 알려진 곳곳이 예외 없이 더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산타클로스
"전세계의 자연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몇년동안 이에 대해 이야기해왔죠. 자연은 우리 친구고 우리는 친구를 도와야 합니다."

핀란드 산타 마을은 교황청이 승인하고 핀란드 관광청이 지정한 곳인데요.
올해도, 이곳을 방문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빠졌습니다.

녹취> 줄리아 / 산타마을 방문객
"정말 멋져요. 며칠 동안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장소인 것 같아요"

새해에는 친근하고 좋은 말을 사용하자는 산타의 덕담처럼 이번 크리스마스엔 주변에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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