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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한 도발시 미국도 실망감 드러낼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북한 도발시 미국도 실망감 드러낼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2.3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북한 도발시 미국도 실망감 드러낼 것"
김정은 위원장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양국이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한 압박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ABC방송
"만일 김 위원장이 그런 접근법을 행한다면 우리는 대단히 실망하고 그 실망감을 보여주게 될 것 2019년 12월 29일"

현지시각 29일, 백악관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 보좌관은 북한이 위협적인 조치를 위하면 미국도 실망감을 보여주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장거리, 핵 미사일 시험시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입니다.

ABC방송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의사소통 라인들이 열려 있다. 2019년 12월 29일"

그러면서도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대화창구가 열려있다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29일 미 공군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가정해 대응하는 홍보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례적으로 한미의 가상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 (지난 20일)
"오늘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모토는 '오늘 싸운다' 입니다."

북한은 미국 정부에 비핵화 문제를 연말까지 해결하라고 압박해왔습니다.
그간 언급해온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지만 북한은 28일부터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어서 진행하는 등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김 위원장이 밝혔던 '새로운 길'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우크라이나 정부군-반군 포로교환
우크라이나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대규모 포로 교환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양측에서 140여명이 풀려날 예정입니다.
현지시각 29일 정오, 우크라이나 동부 외곽 검문소에 버스가 잇따라 들어섭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정부군 포로 55명을 풀어주고 반군 포로 87명을 돌려받기로 하면서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그루드닉 / 우크라이나 정부군 측 포로
"자유를 얻어서 너무 기쁩니다. 몇몇은 4년을, 또다른 이들은 5년을 (갇혀 있었죠.)"

지난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친러 세력이 독립을 주장하며 갈등이 시작됐는데요.
반군이 우크라를 상대로 무장 투쟁을 하면서 만 3천명 이상이 숨지고 1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포로 교환은 지난 9일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합의로 성사됐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반군 측 포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리를 데려왔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감사드립니다. 아무도 고향에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수년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사람들은 복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반군 측 포로
"고문을 아주 심하게 당했어요. 우크라이나 안보국에서는 5번이나 저를 받아주지 않았었죠."

이번 포로 교환은 2017년 이후 최대규모인데요.
우크라 분쟁 해결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러시아, 우크라 정부와 반군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3. 미국 유대인 증오 범죄 기승
최근 미국에서는 반유대주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흉기 난동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오후, 한 랍비의 자택에서 유대교 축제인 하누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곳에 괴한이 침입해 5명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습니다.
이중 2명은 중태입니다.

녹취> 이스라엘 칼로스 / 목격자
"(소리가) 잘 들리지는 않았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 있었죠. 굉장히 큰 남자가 칼과 도끼를 들고 들어왔어요."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유대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속출하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뉴욕 록랜드에서는 지난 11월에도 유대교 회당에 가던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렸고 이달 10일에는 괴한이 유대인 음식을 파는 시장에서 6명을 살해했습니다.
뉴욕 당국은 어떤 종유의 혐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앤드류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뉴욕은 다양성의 도시입니다. 관용의 도시입니다. (혐오의) 독이 주 전체로 퍼지지 않게 할 것입니다."

올해 정통파 유대교가 있는 록랜드는 물론 캘리포니아 등에서도 유대인 증오범죄가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에서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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