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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제가 알아서 고르고 살게요"···언택트 서비스 확산

회차 : 1229회 방송일 : 2020.01.23 재생시간 : 02:48

최유선 앵커>
직원 도움 없이 쇼핑을 하고, 음식을 주문하는 새로운 '소비 형태' 이른바 '언택트 문화'라고 하는데요.
사람과의 대면이 오히려 부담스럽고 그냥 편하게 나 혼자 둘러보는 게 좋다는 사람이 있지만 이번 서비스 확산이 부담스러운 분도 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의 그림자를 윤채영 국민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윤채영 국민기자>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점입니다.
매장에 직원들이 있지만 손님들은 익숙한 듯 기계 앞에 줄을 서서 메뉴를 고릅니다.
터치 몇 번이면 원하는 음식을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한 대학가 앞 작은 카페입니다.
이곳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주문을 하는 키오스크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메뉴를 고르는 것부터 얼음이나 첨가물 추가나 빼는 것까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계산까지 할 수 있어서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승구 / 카페 관리자
"무인 결제기를 사용함으로써 인건비 절감과 주문의 오류도 적어서 요즘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무인결제기를 많이 도입해 사용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저 또한 무인결제기를 사용함으로써 좀 더 인건비 절감이 된 부분이 생겨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건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요청하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소비 패턴을 언택트라고 하는데요.
이런 비대면 서비스는 음식점 뿐만 아니라 스터디 카페나 화장품 가게 그리고 은행까지 여러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윤채영 국민기자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고받는 '언택트'.
젊은이들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이용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식점, 카페는 물론 집에서도 말 한마디 안 하고도 상품을 구입하는 언택트 소비는 어느 한 세대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업종과 선호하는 연령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택 / 대학생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아르바이트생이랑 면대 면으로 하는 것보다 메뉴를 더하고 빼고 제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편리해진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업체나 기업은 인건비 부담이 적은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지만 문제도 있습니다.
서비스업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나 장애인은 구매를 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은 / 대학생
"요즘 가게마다 키오스크가 많아져서 아르바이트생 자리도 많이 적어지고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인터뷰> 박창규 / 서울시 동대문구
"상품이 욕심나서 사려고 사이트에 들어가면 결제하는 방법이나 카드 쓰는 여러 요령들이 상식이 부족해서 결국 하다 하다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스마트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확산되는 언택트 서비스는 우리 생활에 편리함과 실속을 가져다주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나타나는 고용 문제나, 중장년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에 대한 고민과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윤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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