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국내 코로나검사 신뢰성 떨어져?···사실은?

특별생방송 수시방송

국내 코로나검사 신뢰성 떨어져?···사실은?

등록일 : 2020.03.16

신경은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 검사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정보가 SNS나 인터넷을 통해 퍼졌는데요.
사실일까요?
박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천영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즉 RT-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일부 SNS에서 이 검사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검사방법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 어디에서도 RT-PCR 이외의 검사로 코로나 19 확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진단 방법의 신뢰성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에서 현재 확진 검사로서 사용하고 있는 리얼타임 RT-PCR의 진단제제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허가되고 사용되고 있는 그 부분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 부분은 확고하게 말씀드립니다.”

특히 미국 의회에서 언급돼 논란이 된 면역 글로블린 항체 검사법의 경우 "한국의 한 회사가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한 검사법으로 국내 코로나 19 확진 검사와는 무관"하며 "국내에서도 항체 검사법은 긴급사용승인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검사법과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검사 방법은 전혀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도 RT-PCR 검사는 코로나19 진단의 표준이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홍기호 /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대한진단검사의학회 신종코로나 TF 팀원)
“미국, WHO, 중국 모두 다 이 RT-PCR로 진단된 경우만 확진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중략) 다른 검사로는 확진 자체가 안되는 겁니다. (중략) 바이러스 배양이라는 방법도 확진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바이러스 배양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해서 현장에서는 대부분 RT-PCR로만 확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확진 결과가 시일이 지나면서 뒤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배출이 많지 않은 감염 초기, 음성으로 판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지자체에서 시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조작한 가짜 메시지입니다.
확진자의 동선을 자세히 안내하고, 해당 아파트 동 전체가 폐쇄됐다는 내용은 SNS 통해 빠르게 유포됐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긴급재난문자는 글자 수가 90자 이내로 제한돼 있고, 확인 결과 해당 환자는 이미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확진자의 거짓 동선은 전국 곳곳에서 유포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가 의도를 갖고 퍼뜨린 것이라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수 있다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WHO가 코로나 사태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허위정보가 넘쳐나는 현상을 가르키는 정보감염증, 즉 '인포데믹'이 코로나19 대응을 한층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이화영 / 순천향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불안감이 유발되면 의심이 늘어나게 됩니다. 의심이 늘어나게 되면서 끊임없이 정보를 추적하게 되는거죠. (중략) 불확실한 정보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이성적인 판단을 어렵게 해요. (중략) 뉴스를 백 번 본다고 해서 백 번마다 우리가 좋은 정보를 얻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따라서 과도하게 관련 내용을 수집하기 보다 정보 선별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브리핑 등을 통해 사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