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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어제 신규 확진자 34명···이태원 클럽 관련 속출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어제 신규 확진자 34명···이태원 클럽 관련 속출

등록일 : 2020.05.10

임보라 앵커>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자가 24명으로 확인되는 등 지역사회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신규 확진자 34명 가운데 24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자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집계된 확진자에 더하면 첫 발병 이후 일주일 만에 54명으로 확인되며 코로나19의 높은 전염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달 초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해외 유입사례로 10명 안팎으로 유지돼왔습니다.
하지만 고위험 공간으로 분류되는 클럽을 통해 전파가 이뤄지며 주춤하던 지역감염이 다시 시작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이어 부산과 충북, 제주 등 전국적으로 확인된 데다 방문자 대부분이 젊은 층으로 이동 반경이 넓고, 감염됐더라도 증상이 약해 일상생활을 지속하며 추가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큽니다.
클럽을 방문했던 일부가 마스크도 쓰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한 점, 클럽이 작성한 명부가 부정확한 점 등도 방역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그제(8일) 오후부터 한 달간 전국의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어제(9일) 오후 2시 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영업정지를 뜻하는 것으로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 새벽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 방문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며, 방문 사실을 신고해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역사회 추가적인 전파차단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속도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략)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한 분들이라면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관계없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또 이태원이 아니더라도 4월 말 이후 클럽과 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했다면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정현정)
아울러 종교행사 역시 비대면 행사 활용을 권고하는 한편 부득이 현장 행사를 하더라도 단체 식사 등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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