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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국, 코로나 경보 4단계 격상···유럽 재확산 비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영국, 코로나 경보 4단계 격상···유럽 재확산 비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9.22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 코로나 경보 4단계 격상···유럽 재확산 비상
영국이 코로나 경보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영국의 최고 과학 보좌관은 코로나19 감염이 7일마다 배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속도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10월 중순에는 하루 5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에선 연일 새 확진자가 수천명씩 나오고 사망자도 두자릿수를 기록 중이죠.

녹취> 맷 핸콕 / 영국 보건장관
"최근 수치를 보면 하루에 6천건의 새로운 감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저번 주의 거의 두 배입니다."

결국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당국은 영국의 코로나 경보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경보는 위험이 전혀 없는 1단계부터 보건서비스의 수용수준을 넘어서는 5단계까지로 나눠집니다.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재확산세가 거센데요.
프랑스는 하루 확진자가 연일 만명을 넘어서면 사실상 코로나 2차 파동이 현실화됐습니다.

녹취> 그랜트 샙스 / 영국 교통장관
"큰 걱정입니다. 만약 국민들이 (경고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는 가고 싶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겁니다."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도 지난 주말 사이 3만명 이상 늘었죠.
봉쇄령을 해제했던 유럽에서 재확산이 심각해지며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2. '제 2의 테슬라' 니콜라 CEO 사임···'사기 의혹'
제 2의 테슬라로 주목을 받았던 수소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기 의혹으로 CEO가 돌연 사임하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사기 논란에 휩싸인 니콜라모터스의 CEO 트레버 밀턴이 물러났습니다.
니콜라 모터스 측은 그가 자발적으로 사임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열흘 전, 니콜라의 창업주인 밀턴의 사기 의혹이 제기됐죠.
니콜라는 수소배터리나 수소 전기차를 제조할 능력이 없고 조작된 시제품으로 투자자를 현혹했다는 겁니다.

녹취> 칼 브루어 / 미국 경영 분석가
"그들이 실제로 성취한 것과 성취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알아차리기는 어려운 일이죠. 이가운데 가장 나쁜 상황은 의문이 제기된다는 겁니다."

그동안 완성차를 한번도 내놓지 않고도 제 2의 테슬라로 주목을 받았던 니콜라.
밀턴의 사임 등으로 니콜라의 주가는 급락세를 탔습니다.
현지시각 21일 기준 전장보다 19.3% 떨어졌습니다.

녹취> 칼 브루어 / 미국 경영 분석가
"이는 주식 가치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더더욱 (니콜라 모터스가)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는 거죠."

미국 증권 당국과 연방 검찰까지 사기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 상황.
수소 전기 트럭, 미래차에 대한 꿈을 꿨던 니콜라가 결국 거짓으로 판명될지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3. 일본, 뇌물로 도쿄올림픽 유치 의혹
일본이 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 유력 위원의 아들에게 돈을 송금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뇌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현지 언론들은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 일을 대행한 싱가포르 업체가 IOC위원의 아들에게 약 4억 2천만원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그 IOC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아프리카 투표권이 있는 유력한 인물이었습니다.
또 고급시계 대금으로 1억원이 넘는 돈을 보냈다는데요.
최근 IOC와 일본은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도쿄 올림픽을 강행하기로 했죠.

녹취> 무토 도시로 /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백신이 개발된다면 물론 감사한 일입니다. 올림픽에도 호재겠죠. 하지만 그게 개최 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쿄 올림픽 관련 부정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은 2016년부터 이미 불거졌습니다.
일본 올림픽 위원회 측은 당시 뇌물과 관련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돈을 받은 IOC위원 아들 측도 송금 내역이 올림픽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올립픽 개최지를 놓고 뒷거래가 있었는지 각종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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