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오늘 0시 기준으로, 200명에 육박했습니다.
당국은 확진자 수를 억제하기 위해 정밀 방역을 추진할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우선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오늘(13일) 0시 기준으로 어제(12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91명입니다.
지역발생 162명, 국외유입 29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74명, 경기 36명, 강원 23명 등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해 지금 같은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거리두기 1단계 수준에서 환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경각심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고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밀폐된 실내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약속이나 모임이라면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4일) 경기와 인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방역당국은 집회 주최측과 참석자 모두에게 집회 개최를 재고하거나 최소화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집회를 연다면 함성이나 구호 등 침방울이 많이 튈 수 있는 활동은 하지 말고 행사 전후 식사·모임은 피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앞서 정밀 방역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 확진자 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이혜진 기자>
네, 하루 확진자 수를 거리두기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우선 위험도가 높고 코로나19 유행 조짐이 있는 지역을 방역지원지역으로 선정해 선제적으로 관리합니다.
이런 방역지원지역의 위험한 시설이나 집단, 구역에 대해서는 2주간 집중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고요.
거리두기 조정을 점검하는 한편, 검체채취 인력과 방역물품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수능과 연말연시 등 감염확산 위험이 큰 시기는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요.
일시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큰 지역과 장소, 시설과 활동을 특정해 필요하다면 집합제한으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섬이나 산간지역 등 PCR검사 시행이 어려운 곳에는 최근 정식 허가된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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