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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미국 포함 전세계와 우호적 관계 원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탈레반 "미국 포함 전세계와 우호적 관계 원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8.2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탈레반 "미국 포함 전세계와 우호적 관계 원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이 세계 모든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안에서는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탈레반 대변인은 어떤 나라에도 적대적이지 않다며 전세계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 자국 일에 개입하면 다시 봉기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이 합법 정부로 국제적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
실질적 지도자 바라다르를 중심으로 정권 구성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녹취> 수하일 샤힌 / 탈레반 정치사무소 대변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칸다하르 주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시민들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인데요.
탈레반은 과거처럼 여성들에게 부르카 등을 강요하고 교육을 제한했습니다.
히잡 쓴 CNN 기자에게 얼굴을 가리라고 협박하는가 하면 취재진을 향해 총구를 겨누기도 했습니다.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행렬도 계속됐죠.
피란길에 오른 사람은 아프간 국민과 외국인을 포함해 약 20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아프간 탈출한 영국 사업가
"독일 공군과 독일군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공항에서 (사람들의) 탈출을 잘 돕고 있었어요."

언론들에 따르면 탈레반은 한때 카불 공항으로 가는 자국민의 통행을 제지했는데요.
다만 외국 여권 소지자는 공항 출입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미국·이스라엘, 백신접종에도 확진자 폭증
세계에서 백신접종이 가장 빨랐던 나라들도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 중입니다.
현지시각 18일 기준 미국은 신규 확진자 15만 8천여명으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백신 접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건데요.
하루 사망자도 천명을 돌파하는 등 지표가 좋지 않습니다.

녹취> 짐 리그스 / 마이애미 학교장
"전염병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심각합니다. 최우선 과제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겁니다."

이스라엘도 신규 확진자가 8천명을 돌파하는 등 확진자 폭증세가 감지되는데요.
두 나라는 3차 접종을 할 정도로 백신 모범국이지만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홀했었죠.
결국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다시 부활했습니다.
한편, 일본 또한 코로나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는 수도권을 넘어 13개 지역으로 대상이 확대됐는데요.

녹취> 혼다 타쿠토 / 일본 대학생
"노래방 영업시간도 단축됐고 (가게들이) 문을 많이 닫아서 아르바이트 월급이 깎였어요. 식비랑 생활비를 줄이려고요."

심지어 병상 포화상태가 지속되면서 비극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확진된 임산부가 입원하지 못해 집에서 아기를 낳고 결국 아기가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밖에도 도쿄 패럴림픽 선수촌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일본의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3. 파키스탄서 폭탄테러···시아파 종교행렬 겨냥한듯
파키스탄 동부에서는 시아파 종교행사 도중 폭탄이 터지면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아파 교도들이 보복하겠다고 나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파키스탄 펀자브주에서 열린 시아파 아슈라 축제.
많은 신도가 거리를 행진하던 중 굉음과 함께 길가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번 폭발로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는데요.
시아파 교도들은 이번 폭발을 공격으로 규정하고 테러 집단에 보복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슈라 축제는 시아파가 숭모하는 3대 이맘 후세인이 카르발라 전투에서 패하고 살해된 사건을 추모하는 날이죠.
카르발라 전투는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가 나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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