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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겨울 진객' 대구, 수정란 방류로 풍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돌아온 '겨울 진객' 대구, 수정란 방류로 풍어

등록일 : 2022.01.25

변차연 앵커>
겨울 먹거리로 으뜸가는 생선이라면, '대구'를 꼽을 수 있죠.
진해만 일대에는 제철을 맞은 대구가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매년 펼쳐 온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이광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외포항 / 경남 거제시)

이른 아침 거제 외포항, 겨울 손님 대구가 가득합니다.
위판장도 활기에 넘칩니다.
배 한가득 대구를 잡아 온 어민과 좋은 대구를 사려는 상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인터뷰> 김미영 / 경남 고성군 어민
"방류를 하고 나서부터 어획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어민들은 많이 잡아서 좋고 소비자들은 대구를 싸게 살 수 있어 모두 다 좋은 것 같습니다."

시장 어물전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진해만을 낀 주요 수산물 유통시장인 마산 어시장입니다. 이곳에도 제철을 맞은 대구가 진열대마다 넘쳐납니다."

(마산어시장 / 경남 창원시)

다양한 어종들이 팔리고 있지만, 요즘 제철인 대구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쌍숙 / 경남 창원시
"다른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 대구는 많이 잡혀서인지 가격이 오른 지 모르게 저렴하네요. 겨울에 먹을 수 있는 고급 어종인 대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최근 3년 동안 대구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 들어 진해만에서 잡힌 대구는 14만 마리에 달합니다.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창원과 고성, 통영, 남해, 진해 등 진해만 인근 5개 지역에서 펼쳐 온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 덕분입니다.

인터뷰> 천봉기 / 경남 고성군 어민
"수익 자체가 60만 원 할 때, 하루에 잡을 수 있는 게 최고 60만 원 할 때 한 마리, 두 마리밖에 못 잡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많이 잡히니까 어민들한테 아주 큰 도움이 되죠."

항구 한편에서는 대구 인공수정을 하는 일손이 바쁩니다.
대구 암컷에서 채취한 알에 수컷의 정소를 섞어주면 인공수정은 끝납니다.
이를 섭이란 인공 수초에 2~3일간 착상시킨 후 바다에 풀어 넣는데 올해 방류된 대구 수정란은 5개 지역에서 모두 36억 개에 이릅니다.

인터뷰> 권다올 / 고성군 해양수산과 주무관
"대구의 자원 조정을 통해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를 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사업을 통해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해안을 대표하는 어종의 하나인 대구.
꾸준한 방류사업으로 개체 수가 많이 늘면서 겨울 진객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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